롱아일랜드성결교회(담임 김석형 목사)는 지난 7일(주일) 창립 23주년을 맞아 기념예배를 드린 가운데, 오후에는 안수집사·권사 임직식을 진행했다.

김석형 목사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조승수 목사(퀸즈성결교회) 기도, 조인상 목사(주닮는 교회) 성경봉독에 이어 김재철 목사(롱아일랜드성문성결교회, 기독교미주성결교회 동부지방회장)가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김재철 목사는 "하나님께 쓰임 받는 일꾼은 의로운 사람이어야 한다. 노아가 하나님께 선택받은 것은 의롭게 살았기 때문이다"며 "하나님을 믿기에 우리는 의인이라고 칭함 받았다. 의로운 생활은 하나님과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다. 정결한 마음과 깨끗한 마음을 가져 노아처럼 하나님께 호감 받는 이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김 목사는 "하나님 일꾼은 비난받을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회 다니는 이들이 사회에서 손가락질 받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 세 번째로 김재철 목사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들이 하나님께 쓰임받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석형 목사는 8명 임직자를 소개하며 서약·공포 시간을 가졌다.

남성 사중창 축가로 시작한 3부는 박영표 목사(은혜성결교회, 뉴욕감찰장)가 '롱아일랜드 성결교회'라는 단어로 만든 행시로 축사를 대신했다.

롱런할 일꾼들을 세우셨으니
아낌없이 헌신하는 자 되게 하시고
일을 마다하지 않은 자 되게 하시고
랜턴을 밝혀 길 잃은 자를 인도하며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섬기는 자 되게 하소서
성실하고 충성된 청지기가 되게 하시고
결정적인 순간에 꼭 필요한 자 되게 하소서
교우 간에 화평을 이루는 자 되게 하시고
회중으로부터 존경받는 자 되게 하소서.

윤종훈 목사(뉴욕한빛성결교회)는 교회와 임직자에게 권면하며 "예수 믿는 것은 교회를 출석하는 것도 아니고, 직분을 맡는 것도 아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예수를 믿고 따라가는 것이다. 여러분은 예수를 왜 믿는가? 골고다에서 예수와 함께 죽기 위함이다"며 "임직 의미는 죽임이다. 내가 죽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 목사는 "교회 직분은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무거워 지는 것이다. 기도와 섬김과 예배 짐이 무거워져야 한다"며 "주님을 따라가고 예수를 잘 믿는 임직자가 되길 바란다. 더 겸손히 허리를 굽히는 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후 임직자는 교회와 담임목사에게 예물을 증정했으며(교회는 오디오 시스템, 담임목사는 양복), 교회는 임직자에게 임직패를 수여했다.

임직자를 대표해 이주수 안수집사는 답사를 통해 △주님 증인된 삶을 살겠다 △겸손함으로 허리를 동이겠다 △충성된 일꾼이 되겠다고 밝히며 "성도를 사랑으로 섬기며 신앙 모범이 되는 축복 통로가 되겠다.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기도와 말씀으로 청지기의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임직자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안수집사: 이주수
명예권사:김동진, 김혜란, 장형금
권사:민충희, 안혜규, 정수정, 박성혜

롱아일랜드 성결교회는 김석형 목사를 중심으로 1984년 교회개척을 위하여 기도 모임을 갖고 준비하던 중 그 해 12월 16일 다섯 가정이 모여 롱아일랜드, 뉴하이드팍(New Hyde Park, Long Island, New York)에 위치한 예배처소에서 창립예배를 드림으로 교회가 시작됐다. 그리고 8년 후인 1992년 현재의 새 성전(웨스트베리에 위치)을 구입하고, 9월 20일 봉헌예배를 드렸다.

새 성전에서 교회가 부흥하고, 교육에 대한 비전이 구체화됨에 따라 1994년 교육관 증축을 위해 웨스트베리 타운에 건축허가를 신청했으나, 타운 내 주민들의 반대로 불허되었다. 그러나 교회는 타운을 상대로 근 2년간 3번에 걸친 공청회를 여는 등, 타당한 법적 허락을 요구해 1997년 고등법원의 명령에 따라 타운으로부터 건축허가를 얻어냈다.

1998년 9월 20일 교육관 봉헌하며 이민 2세를 위한 교육비전을 구체화했고, 2001년 9월에는 그 동안 준비해 온 영어예배를 시작하게 됐다. 한인 1세를 위한 한국어 예배와 영어권 예배를 통해 한인 2세에게 복음 전파는 물론 한인 1세가 지켜온 신앙의 아름다운 전승을 지켜 가도록 할 것이다.

롱아일랜드 성결교회는 교회의 3대 목표를 1. 배우며 확신하는 교회 2. 땅 끝까지 전도하는 교회 3. 서로 섬기는 교회로 세웠으며, '성령으로 능력 받고 열심히 전도하는' 2007년을 살아가고 있다.

또한 26일(금)부터 28일(주일)까지 이용원 목사(샌프란시스코성결교회)를 초청, 심령부흥성회를 진행한다.

문의:(516)333-1757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