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교회 두 곳이 각각 미국 내 100대 대형교회와 100대 급성장 교회로 선정됐다.

매년 미국 최대 교회와 최고 성장 교회 100곳을 선정하는 아웃리치 매거진은 ‘남가주사랑의교회’(담임 김승욱 목사)가 등록 교인수 8천5백여 명으로 대형교회 49위에 올랐고, 애틀란타 한인교회(담임 김정호 목사)는 지난 1년간 6백여 명의새신도가 등록해 급성장 교회 부문 76위를 차지했다고 3일 특별판에서 올해 조사결과를 밝혔다. 이로서 사랑의교회는 한인교회로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100대 대형교회로 선정돼 미주 최대 한인 교회로서 입지를 굳혔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급성장한 교회는 플로리다주 히스패닉(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중남미계 주민)교회인 이글레시아 세가도레스 디비다로 나타났으며, 미국 최대 교회로는 교인수 4만 7천여 명으로 조엘 오스틴 목사가 담임하는 레이크우드 교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목적이 이끄는 삶’의 저자 릭 워런 목사가 담임하는 캘리포니아 레이크포리스트의 새들백교회는 성도 2만 2천여 명으로 대형 교회 부문 4위로 올랐고,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흑인 성직자로 불리는 T.D 제이크스 목사 포터하우스는 1만 7천여 명으로 10위에 올랐다.

가장 빨리 성장하는 교회로 꼽힌 세가도리스 디 비다 교회(담임 루디 마리아 그라시아)는 1년 동안 성도수가 2천 8백여 명이나 늘어 전체 성도가 6천여 명으로 성장률이 109%에 달했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큰 흐름은 출석 교인수 2천여 명 이상 대형 교회(megachurch) 급성장이다. 대형 교회는 미국 전체 개신교회 0.4%인 1천3백여 곳에 불과하지만 해가 갈수록 수가 늘고 있으며, 그 중 상당수는 교인수 1만 명 이상 초대형 교회(gigachurch)로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교인수가 가장 많은 100대 교회에 출석하는 총 교인수는 101만 7천여 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