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와 2세를 위한 차세대교육컨퍼런스 ‘하나님의 꿈을 꾸라’ 가 지난 5일부터 뉴라이프 교회(위성교 목사)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6일(토) 저녁 7시부터 열린 강의는 선마이크로시스템 아시아 태평양 담당 부사장 린다 박씨와 자마 대표 김춘근 교수(몬트레이 베이 캘리포니아 대학)가 1세와 2세를 번갈아 가며 강의했다. 다음은 린다 박씨의 2세 강의를 요약한 것이다.

선마이크로시스템 아시아 태평양 부사장으로 싱가폴, 호주, 한국, 미국 등 세계를 수시로 오가는 바쁜 일정 속에 누구보다 성공한 모습으로 살고 있는 린다 박씨.

린다 박씨는 고등학교 시절 여느 한국 부모님처럼 의사가 되라는 부모 권유로 의학시험에 도전했으나 실패하고, 평소 관심이 있던 수학관련 엔지니어 전공을 선택했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 뜻을 구하는 것을 잊지 않으려 노력했고, 그런 순종이 지금 자신을 만들었다고 고백했다.

“어떤 상황에 닥치더라도, 하나님 뜻을 위해 기도했어요. 하나님, 저는 이런 상황이고, 이런 것을 하고 저런 것을 하기 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저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원하고 순종하기 원합니다.” 자신 뜻을 아뢰지만, 하나님 뜻이 다르다면, 무조건 순종하겠다는 기도가 이제껏 그를 있게 한 기도방식이었다.

몇 해전 그는 자신 회사에 사임할 생각을 할 만큼 어려움에 부딪혔고, 산으로 올라가 기도를 하기도 했다. ‘하나님, 더 이상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고백하는 순간, 비전을 보여 주셨다고 한다.

"수풀이 무성한 아주 아름다운 숲이었어요. 두 물체가 흐릿하게 보였는 데, 키가 큰 한 사람과 키가 훨씬 작은 소녀가 손을 잡은 채 걷고 있었죠. 서로 즐거운 대화를 하고 있었고, ‘걱정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항상 함께 한다’ 는 음성을 듣게 됐어요.”

박 씨는 이후 하나님 뜻을 구하는 기도에 더욱 열심을 내게 되었다. 그는 “10년 후에 내가 어디에 있을 지 하나님만 아십니다. 아마 중국 선교사로 가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라며, 하나님이 원하시면 어느 곳이라도 갈 준비가 돼 있다고 고백했다고 한다.

그는 또 화려해 보이는 성공 뒤에 숨어있는 하나님의 경외와 순종이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서 성공에 대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는 것" 이라고 정의를 내렸다.

시종일관 숨죽여 강의를 경청하던 Youth는 강의 후 시간을 통해 “대학에서는 어떻게 하나님과 관계를 잘 유지할 수 있었는가?”, “순종의 기도는 어떻게 하는 것인가?”라고 질문을 던져오는 등 하나님과 깊은 교제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차분히 진행된 강의는 조용한 카리스마로 청소년에게 비전과 하나님 꿈을 심어준 시간으로, 2세에게 신앙적인 사회성공 모델상을 제시하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