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4일 가스펠 카페 정원교회에서 '길(The Way)'이라는 찬양콘서트를 연다. 과연 정원교회 찬양팀은 어떤 길을 보여줄까?

이 콘서트 목적은 물론 믿지 않는 이들을 초대해 복음을 전하는 것. 길을 잃은 이들에게 올바른 길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것이다.

"사실, 기도시간이 연습시간보다 많아요. 실력도 실력이지만 먼저는 마음과 정성, 기도로 준비하고 있죠."

대중가요 및 CCM 작사작곡가인 민미호 집사와 유재하 가요제 입상경력이 있는 대니 박씨가 이끄는 찬양팀은 지난 8월 17일 부터 콘서트를 위한 100일 기도에 들어가기도 했다. 매 주일마다 주일예배가 다 끝난 후 기도와 연습에 들어간다.

연습모임을 찾아간 날은 'One way' 라는 미국 CCM과 민미호 집사가 작사 작곡한 곡을 중심으로 연습에 들어갔다. 경쾌하고 발랄한 도입부가 귀를 먼저 사로잡는 보사노바 풍 민 집사 찬양은 몇 번 들으면 금방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은 친근함과 편안함이 느껴진다.

내달 24일 콘서트에서 선보일 곡들은 그 동안 작곡해 왔던 민미호 집사와 대니 박씨의 곡, 그리고 친근한 복음성가이다.

못 다루는 악기가 없다는 하동호 전도사와 주일 예배 후 찬양연습하는 것을 뒤에서 듣다가 은혜로워 하나 둘 씩 합류하게 된 찬양팀 멤버. 눈물로 기도하고 눈물로 연습하다 보니 매주 마다 부흥회를 경험하는 것과도 같다고 한다.

맨하탄 32가와 브로드웨이에 위치한 정원교회는 문화사역 및 문화사역자 양성 비전을가지고 세계 문화 중심지인 맨하탄 한 복판에 세워지게 되었다. 2005년 초부터 주효식 목사 한 가정으로 시작한 교회가 지금은 미술, 음악, 영화, 사진 등 분야에서 전문가 길을 걷고 있는 젊은이가 모이는 교회가 되었다.

처음에는 주효식목사 가정만으로 시작했던 예배가 사람이 하나 둘 씩 모여 풍성해 지기 시작했고, 하동호 전도사가 기타 메고 인도했던 찬양이 민 집사나 대니 박 같은 전문 음악인이 가세해 훨씬 풍성해 졌다고 한다.

한 번은 민집사가 작곡한 곡을 연습하고 있는데, 이에 은혜를 받은 주효식 목사가 와서 민 집사 머리에 손을 얹고 눈물로 기도했다고 한다. '그 동안 사람을 보내달라고 기도해 왔는데 이렇게 전문 문화사역자가 이 곳에 와서 섬기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이다.

하지만 진정한 정원교회 힘은 누가 뭐라 해도 열정적으로 주님만을 섬기길 원하는 정원교회 멤버의 순수한 신앙일 것이다. 맨하탄은 젊은이에게는 있던 신앙도 잃어버리기 쉬울 환경인데, 정원교회 청년은 주중에는 카페를 섬기고 주일에는 교회를 섬긴다. 길거리 전도사역, 찬양사역도 시키지 않아도 다 스스로 알아서 하는 한다. 그 뒤에는 누구보다도 청년을 믿어주고 그들에게 모든 것을 맡기는 주효식 목사가 이들을 향한 믿음과 사랑, 비전이 있다.

정원교회 찬양팀을 비롯한 청년 작은 날개짓이 언젠가는 정말 타임스퀘어에 진출해 문화사역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날을 기대해 본다.

맨하탄의 겨울 첫 자락에 은혜를 받고자 하는 이들, 아직 예수 그리스도라는 길을 찾지 못한 이들에게 '길'을 보여주고자 하는 이들은 누구나 환영한다.

날짜 : 11월 24일 오후 7시
장소 : 가스펠 카페 정원교회
문의 : 212-629-7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