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승려와 시민들이 주도하고 있는 반정부 민주화시위에 미얀마 내 교회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기독교 지도자도 지지 목소리를 높였다.

미얀마 성공회 사무엘 산 시 흐타이 대주교는 “우리는 이 나라의 평화와 미래를 위해 늘 기도하고 있다”며 “지금도 미얀마 도시에서 민주화를 위한 시위를 벌이고 있는 수많은 승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말레이시아교회협의회 헤르멘 샤스트리 총무는 “미얀마 많은 교회가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독재정권에 맞선 이번 시위에 동참해 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번 시위를 통해 미얀마 민주화와 평화를 위한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타이에 위치한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프라와트 키드안 총무도 “(미얀마) 비인간적인 환경을 극복해 사람을 돕기 위한 승려 행동에 박수를 보낸다”며 “종교인의 자유로운 정신은 미얀마를 장악하고 있었던 부당한 권력에 대한 평화로운 대항 밑거름”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