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적인 해답이 없이 어떻게 조금 무리한 해석이 될 수 있긴 하겠지만, 한국 기독교가 더이상 부흥을 하지 못하고, 제자리 걸음 하는 이유는 기독교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교회는 지금 치열한 영적 전쟁 중에 있다. 위의 글은 모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올려진 기독교를 비판하는 글이다. 이처럼 현재 각종 인터넷 상에서는 과거에는 볼 수 없는 교회를 비판하는 글이 주를 이루고 있다.

언제부터 교회를 노골적으로 비난하는 존재가 됐는가 싶을 정도로, 네티즌의 지나치게 비판적인 글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목회자 사이에선 지금 상황을 '영적위기' 상황으로 보고 있다. 본국 '로뎀선교회' 대표로 있는 예도해 목사는 "지금 상황은 위기다. 목회자가 지금 상황을 영적전쟁으로 받아들이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강연회, 세미나 등에서 누누히 강조 하지만 얼마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이냐는 미지수다"라고 밝혔다.

한국 기독교가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영적전쟁 대상은 크게 이슬람교, 좌익세력, 안티 기독교, 이단 등이다.

먼저 이슬람교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종교다.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는 세계 주요 도시에 활발하게 건축되고 있다. 영국 런던에는 1960년까지 1개 모스크밖에 없었으나 지금은 6백 개 이상이 생겼다. 미국에도 총 1천2백여 개 모스크 중 5분의 4는 대도시 인근에 세워졌다. 모스크 건축과 유지에 필요한 엄청난 재정은 오일달러로 부를 쌓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산유국과 서구 무슬림이 지원하고 있다.

본국의 경우 이슬람 산유국 입김에 의해 2002년부터 이미 본국 중고등학교에서 아랍어를 제 2외국어로 채택할 수 있는 법이 은밀히 채택되었으며, 1970년 9월 박정희 대통령은 한남동 시유지 1500평을 이슬람 사원을 지으라고 기증했다.(현 한남동 중앙사원) 1980년 최규하 대통령은 이슬람 대학 건립을 위해서 경기도 용인에 국유지 13만 평 땅을 기증하기도 했다.

'이슬람은 확장을 위한 전쟁 추구'라는 올리벳대학 윌리엄 와그너 박사의 이슬람 분석 신간에서, 이슬람은 기독교 선교와 달리 ‘오는’ 것을 강조하고 포교를 위해 무력 사용도 유용하다고 보는 것이 기독교 선교와 큰 차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또 코란에 따르면 ‘지하드’는 큰 의미 지하드와 작은 의미 지하드가 있다. 전자는 자기 죄와 싸움과 알라 가르침에 대항하는 모든 것에 대한 전쟁을 뜻하며 후자는 이슬람 확장을 위한 성전(聖戰)을 의미한다. 그러나 저자는 이 지하드가 큰 의미 지하드, 곧 ‘내적 투쟁’이라고 보는 것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말한다. 그 이유를 저자는 코란과 이슬람 교리로 설명한다. 코란은 시기에 따라 메카와 메디나 두 도시에서 기록됐다. 이슬람 지지기반이 약했던 메카에서 쓰여진 코란은 사랑과 평화, 용서를 강조한 반면 메디나에서 쓰여진 코란은 폭력과 전쟁을 앞세우며 비무슬림에 대한 성전을 강조했다.

중요한 것은 이슬람 교리는 가장 최근 계시만 유효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먼저 기록된 계시는 ‘폐기’된다는 뜻이다. 이에 이슬람 영향력이 강한 국가에서 지하드는 메디나 코란에 따라 매우 폭력적인 개념으로 해석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20세기 후반 들어서는 2080년까지 전 세계를 이슬람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전략적으로 이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

이슬람세계연맹과 같은 단체는 전 세계를 이슬람화하기 위해 무슬림은 유럽 전진기지로 영국을, 아시아의전진기지로 본국을 삼았으며, 특히 본국을 2020년까지 이슬람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전략적으로 선교 활동을 펼치고 있기에 본국교회가 이슬람 전략을 알고 이에 지혜롭게 대응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두번째로 한국 기독교가 치열한 영적 싸움을 펼쳐야 할 상대는 좌익세력이다. 미군기지가 용산에서 평택으로 이전해야 해야 함에도 미군 철수를 요구하는 좌파세력이 이를 끝까지 저지하려고 시도한, '맥아더 동상철거 사건', '한미 FTA를 반미투쟁과 연관시켰던 일', '비리근절이라는 명목으로 사학법을 개정 기독 사학을 말살시키려는 움직임', 등 끊임없이 한국사회를 혼란에 빠뜨리려고 행동해 왔으며 인터넷을 중심으로 안티 기독교 세력을 확산시켜 왔다.

세번째로 아프간 피랍 사태로 급격히 안티 기독교 세력이 광범위하게 형성됐으며 본국에서 교회 초등부 학생이 교회 다니는 것이 놀림감이 돼 교회가기 싫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급속도로 기독교에 대한 반감이 커져 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아프간 피랍 사태 이후로는 기독교가 가십거리가 될 정도로 인터넷 상에서 교회가 비판을 받고 있다.

넷째로 이단과 싸움이다.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통일교, JMS, 신천지 등 각각 이단이 새로운 전도 방법을 개발해 교묘하게 캠퍼스, 농촌, 아파트 단지를 파고 들고 있으며 현재 미국 역시 한국내 이단이 다 들어와 있는 상태라고 이단대책전문가가 밝히고 있다.

이러한 치열한 영적 전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미주 지역 교회를 비롯 교회가 안으로는 '분열의 영'과 싸우고 있는 현실임을 직시하고, 교회간 연합을 도모해 영적 싸움에 대처해 가는 지혜와 명철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