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실에 벽돌처럼 꽁꽁 언 음식을 냉동식품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보통은 식품을 얼리면 상하지 않는다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어느 조사에 보니 음식물 오염 기준이 200 RLU이라고 했을 때. 냉동실에 4달 된 얼린 조개는 5,400 RLU이고, 1년 얼린 소고기는 2만 4천 RLU이고, 언제 인지 모를 굴비는 25만 RLU 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냉동실에 얼린 냉동 음식이 가정용 변기보다 수천 배 더 오염된 것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더 무서운 것은 냉동음식에는 아이들 식중독 걸리게 하는 로타 바이러스가 우글댄다 합니다. 그리고 어른들이 잘 걸리는 노로 바이러스의 천국이라고 합니다. 영하라고 해서 바이러스 죽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신앙도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10년 전 신앙으로 오늘을 산다면 부패된 신앙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냉동 신앙에서 매일 오늘의 양식으로 먹는 만나 신앙으로 바꾸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매일 새벽마다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만나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렇듯이 만나신앙으로 바꾸라는 것은 싱싱한 것으로 하루를 살라는 뜻입니다. 오래전에 먹지 못하고 듣기만 하던 신앙은 냉동신앙이기 때문에 오늘 삶 속에서 체험으로 알게 된 만나 신앙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어떤 제자가 스승에게 묻습니다. 싱싱한 신앙을 갖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그러자 스승이 부활의 주님과 동행하고, 성령 충만을 받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누군들 그걸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이것이 포도주인데 라는 말을 듣고 취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마셔야 취하게 되듯이 기도해서 성령 충만을 받으라 한다 해서 성령에 취할 수는 없습니다. 주님이 주신 말씀을 붙들고 말씀대로 살 때에 성령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까지 얼려있는 냉동신앙에서 만나 신앙으로 당장에 바꾸어야 합니다. 진정한 기쁨이라는 것이 내가 발버둥을 친다 해서 오는 것이 아니고, 채워지는 것도 아닙니다. 이렇듯 성령 충만도 하나님의 말씀에서 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내가 좋아하는 도박으로 채우려 한다는 겁니다.
그러나 내 자신이 채우려는 중독은 채우려고 하면 할수록 고통이 증가될 뿐입니다, 채워지지 않습니다. 성경에 자기가 자기를 채우려는 사사 시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는? 어두움과 무질서와 절망뿐이었습니다. 그러나 나를 부인하고,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을 했더니 기쁨을 주셨습니다. 이렇듯 하나님은 구원받는 자를 기뻐하십니다. 그래서 빌립이 사마리아에 복음 증거 했을 때, 그 성에 큰 기쁨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주님도 기뻐하셨고, 동시에 빌립의 기쁨도 넘쳐났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기쁨으로 채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기가 자기를 채우려 한다면 많이 공허해 질 것 입니다.
[김병규 칼럼] 내 자신이 채우려면 고통이 증가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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