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극동문제연구소(정용봉 이사장)는 26일 LA 가든스윗호텔에서 이슬람교를 이해하기 위한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은 '이슬람교의 본질과 문명의 충돌'이라는 주제로 브레들리 대학에서 30년 동안 '비교종교학'을 강의한 황인관 박사가 초청됐다.

정용봉 이사장은 "사상과 이념전이 사라진 지금도 이 지상에서 종교간 갈등은 심각하다"며 "특히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충돌은 인종문제와 맞물려 전세계적으로 불안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정 이사장은 "종교 반목과 대립은 그 종교 본질과 또 그 문화 차이를 이해하기 위해 이번 특별 강연을 마련했다"며 "9.11 테러사건, 탈레반 피랍사건 등 분쟁해결책이 필요한 시점에서 이러한 시국에 알맞는 이번 강의는 꼭 필요한 것 같다"며 이번 강연회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강연에 나선 황인관 박사는 "다른 종교를 알 때 진짜 자신 종교에 대해 알 수 있다"며 "이슬람교 역시 '유대교', '기독교'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믿고 있고 마지막에 나타난 종교인데 '유대교', '기독교' 잘못과 부패를 정화를 위해 나타나게 됐다고 주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슬람교가 테러('지하드')를 일으키는 이유는 코란에 하나님이 모하메드에게 마지막 계시로 전세계를 무슬림화 시키기 위해 칼을 줬고, '전쟁에서 싸우다 이기면 보상을 받고 죽으면 천국에 간다'고 밝히고 있다"며 테러를 정당화시키는 이슬람교 교리 문제점을 지적했다.

끝으로 황박사는 "아랍과 서구 문명 갈등은 '남북통일'보다 더 힘들고 안 풀리는 문제일 것"이라며 "'종교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선 서로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황인관 박사는 국제분쟁과 종교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관련학문으로 '비교종교'를 연구해 았으며 브레들리 대학에서 30여 년간 국제정치학 및 비교종교학을 강의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