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 문신 류성룡이 쓰던 말 중에 "괘일 루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뜻은 "중요한 하나만 붙들고, 나머지는 흘러 보낸다."는 뜻입니다. 또한 베트남이 독립영웅으로 여기는 호찌민이 강조한 말 중에 "이불변 응만변"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이 현재의 베트남 정신의 뿌리라고 합니다. 이 말의 뜻은 "변하지 않는 한 가지 원칙을 기반으로, 만 가지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뜻입니다. 이 말을 성경적으로 대입을 해보았더니. 하나는 "하나님만 붙들 면, 다 잡은 것이다."는 뜻으로 쓸 수 있는 말이고. 또 하나는 "하나님이 불변하는 한가지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만 붙들 면, 어떤 것도 대응해서 이길 수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사건과, 수많은 신앙의 인물들을 통해서, 불변하시는 하나님을 붙들 면, 어떤 어려운 환경과, 어떤 위기의 상황에서도, 역전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보게 됩니다. 그 중에 한 사람이 욥입니다. 욥은 끝까지 살아계신 하나님을 붙듭니다. 흔들림 없는 결단의 근거가 살아계신 하나님이었기 때문입니다. 다윗도 골리앗 앞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고 일어났습니다. 결국에 골리앗은 쓰러지고, 말씀대로 역전된 것입니다. 그리고 다윗은 승리를 이룹니다. 그러나 다윗의 승리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소년이 골리앗 앞에 섰다는 것 자체가 기적인 것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붙들면 역전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우상숭배라는 거대한 산 앞에서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그러자 간신들의 고발로 사자 굴에 들어가게 됩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다니엘의 이 모습은 그 자체가 미친 짓입니다. 그런데 살아계신 하나님을 붙드니 살아서 나왔고. 오히려 음모 꾸민 자들이 사자 굴에 던져져 죽게 되는 역전의 기적을 보게 됩니다. 여기서 변하지 않는 진리 한 가지는 하나님을 붙들면, 어떤 것에도 대응해서 이길 수 있다 입니다. 불변하시는 하나님만을 붙들게 되면, 말씀대로 역전이 일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가 어떤 상황, 어떤 환경에서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붙들면 하나도 잃은 것이 없이 반드시 역전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욥의 친구들도 욥을 정죄하기보다는 욥의 신앙 가치를 높게 여겨 주어야 했습니다. 자녀와 가족을 잃고 재산을 잃었지 신앙을 잃은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욥의 변함없는 고백을 들어 인정해 주었어야 했습니다. 욥의 친구라면 욥이 재산 잃고, 자녀 잃고, 건강 잃어도 너의 신앙은 흔들림이 없구나!고 인정을 해줘야 했습니다. 그러나 욥의 친구들은 욥을 멸시하고 평가절하하고 공격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욥이 환경이 안 좋아도 살아계신 하나님만 붙들자 역전의 인생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 가치를 인정해 주고 위로해 주는 친구가 힘이 됩니다. 상대의 가치를 인정해 주면 나도 살고, 상대도 사는 생명의 역전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김병규 칼럼]하나님을 붙들면 역전의 기적을 이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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