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베이침례교회(조용필 목사)에서 지난 19일 오전 11시에 열린 이스트베이교회협의회 정기총회에서 회장 신태환 목사(시온장로교회)를 비롯 각 교단 부회장을 선출함으로써 교회간 연합을 위한 위용을 갖췄다.

회장으로 선출된 신태환 목사는 이스트베이교협발전방향을 3가지로 제시했다. "첫째, 불신자 중심 선교, 둘째, 교회연합으로 진정한 회개운동 준비, 셋째, 타 커뮤니티와 교류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 목사는 먼저 불신자 중심선교에 대해 "지난 총영사관 분석자료에 따르면 현재 북가주 한인인구는 13만 명, 그러나 교회를 다니는 인구는 15%(약 2만 명) 이 채 되지 않는다."라며, "나머지 85% 불신자 중심 강력한 선교정책이 요구된다" 고 피력했다.

신 목사는 또, "교회간 연합행사 통해 목회자의 뜨거운 성령운동" 중요성을 주장하면서, "평양부흥 100주년 맞이 이벤트성 부흥회가 아닌 뜨거운 회개를 통해서 진정한 부흥이 요구된다" 고 말했다.

부흥의 우선 조건이 목회자 변화라고 말하는 신 목사는 내달 15일 이스트베이교협주최 목회자 금식기도회(북가주금식기도원)를 시작으로 3달에 한 번 정기적인 목회자 금식기도회를 기획하고 있다. 이스트베이교협은 매달 1번 목회자 기도회를 갖기도 했으나, 목회자 연합 금식기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 목사는 "이 행사를 통해 진정한 부흥. 회개가 일어나길 바란다."라고 소망했다.

마지막 발전방향 '타커뮤니티와 교류'에 대해 신 목사는 "우리 이스트교협에서는 매년 추수감사절과 성탄절을 맞아 '한.흑 연합예배'를 드리고 있다. 그러나 갈수록 그 참여도가 줄어드는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또, "구제와 선교도 해야겠지만, 2세 및 미주 한인 위한 적극적이고 당당한 커뮤니티 조성에 교계가 앞장서야 한다."고 2세와 커뮤니티 조성을 강조했다.

또한, "타 커뮤니티와 단절된 소수커뮤니티 경종을 울렸던 LA 로드리 킴 사건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며 경각심을 일깨우기도 했다. 타 커뮤니티 교류에 관한 구체적 방안으로 신 목사는 "앞으로 지역사회 인사를 초청한 간담회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한인교계가 도울 수 있는 방향을 적극 모색할 것."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