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의 교도소 내에서 공공장소나 채플룸 등에서까지도 종교서적을 모두 없앨 것으로 보인다고 지난 19일 매일선교소식이 보도했다.

미국의 교도소 운영을 책임지는 교정국은 산하 모든 교도소에 지시문을 내려 보내고, 종교 서적이나 테입, CD, 비디오 등을 모두 없앨 것을 명령했다. 다만 일상이고 자발적인 채플활동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기독교를 포함한 각 종교의식에 반드시 필요한 성경책 등 각 종교 경전이나 기도문 등은 제거 대상에서 제외했다.

교정국의 이러한 조치를 취하게 된 이유는 최근 법무부 권고 때문이다. 법무부는 교도소 범죄자 심리가 아무래도 보통 사람보다는 불안정할 수밖에 없고, 때문에 급진적이고 극단적인 이슬람 사조에 쉽게 넘어갈 수 있는 환경이라고 보고, 교도소가 이슬람 극단주의자 인력 충원 장소화 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교정국은 재소자가 이슬람 서적을 통해 극단주의를 접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슬람교 예배에 필요한 코란 등 기본적인 서적을 제외한 모든 이슬람 서적을 없애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했다. 그러나 이슬람 서적만 없앤다는 특정 종교에 대한 차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종교 경전과 기본 서적을 제외한 모든 서적을 제거하기로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