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와 미동부국제기아대책본부는 어떤 관계인가?
미동부국제기아대책본부는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산하 조직이 아니라 독자적인 기구로 창립했다. 미주에서 모인 후원금은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를 통하지 않고 미동부국제기아대책본부에서 직접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 송금하게 된다.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는 그 동안 쌓은 노하우와 시스템을 제공할 뿐이다. 예를 들어 한국으로 스텝을 보내면 훈련시켜 주거나, 한국에서 미주로 스텝을 일정기간 파견해 도움을 주기도 한다. 궁극적으로는 미동부국제기아대책본부가 자생적으로 일어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미동부국제기아대책본부를 통해 한인사회뿐만 아니라 미주류사회까지 폭넓게 모금활동을 할 것이라고 했는데 미주가 미국기아대책기구(www.fh.org)와 충돌 문제는 없는가?

각국에 기아대책기구가 있고 서로 패밀리 관계로 협력하고 있어 예상되는 충돌은 없다.

볼티모어쪽에 있는 미주한인기아대책기구(지난 2002년에 발족)와는 어떤 관계인가?
원래는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에서 미주한인을 대상으로 세워줬으나 최근 그 쪽에서 우리와 관계없이 독자적으로 활동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래서 우리도 “독자행보를 가게 되면 미주한인기아대책기구가 더 이상 ‘기아대책기구’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통보했다.

2005년도에 쓰나미 성금 배분에 관한 일로 뉴욕지역이 한창 시끄러웠던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미주한인기아대책기구에서 18만 불 정도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그 중에 6만 8천불을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에서 받았다.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에서는 그 기금을 아체지역에 수자원 개발 기구를 만들어 주는 데 사용했으며 그 내역을 최근에 뉴욕 라디오 코리아측에 전달한 바 있다.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모금액 몇%가 경비로 지출되나?
예전에는 15%정도였으나 요즘에는 8.5%까지로 줄였다.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가장 큰 특징은 선교사에게 집적 후원금을 송금한다는 것이다. 가난과 기아로 도움이 필요한 지역에 돈만 보내는 것이 아니라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떡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도 같이 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파송되는 선교사는 대부분 자비량 선교사다. 어떤 지역에 후원금이나 필요물품을 보낼 때 교통비 등 제반 경비는 모두 자비량으로 간다. 그렇게 해서 모금액이 100%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제대로 재정보고를 하지 않으면 다음분기 재정을 지원하지 않을 정도로 투명한 재정관리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