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Spiritual Awakening Mission) 의료복지재단(대표 박세록 장로)는 20일 낮12시 JJ 그랜드 호텔에서 남가주 지역 목회자 초청 북방 사역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사역 설명회에는 이정근 목사(유니온교회), 박영창 원로 목사 등 다수 목회자가 참석, '샘' 사역 보고를 경청했다.

먼저 샘 이양화 실장은, "샘의료복지재단은 1988년부터 북한의료선교 위한 사역을 하고 있다. 재단은 의료와 복지를 통해 생명을 살리고 복음을 전해 영혼을 구하는 평신도 선교단체이고 미주에 6개 지부, 한국에 3개 지부, 중국에 단동병원을 비롯 3개 진료소 있다"며 의료선교단체 '샘'을 소개했다.

이어 이 실장은 "2003년 '북한의 겨울나기'를 위해 1만명 분의 식량,의약품지원, 2004년 '용천역 폭발 사건' 당시 북한 지원, 2004년 겨울 1만개의 '사랑의 왕진가방' 보내기, 2005~2006년 '어린이 영양소 보내기' 운동을 펼쳤고, 올해 다시 1만개의 '사랑의 왕진가방' 전면 재보급해 북한에 전달할 예정이다"며 지금까지 펼쳐 온 샘의 사역을 설명했다.

또한 이 실장은 "왕진가방 보급 투명성 확보를 위해 SAM 이재민 사무총장을 포함한 5명 위원이 10월 중순경 직접 북한을 방문해 보급품을 전달할 예정이며, 오는 11월 경에는 평양에 영양소 제작 공장을 준공해 굶주린 주민에게 충분한 영양을 공급할 계획이다"고 밝히면서, "이를 위해 '샘 사랑 평양제약공장'준공식에 참석할 목회자와 한인을 신청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양화 실장에 이어 샘 대표를 맡고 있는 박세록 장로는 "처음 이 사역을 시작할 때, '북한에 가서 '빨갱이'라는 오해를 받지 않을까'하는 걱정을 했다"며 "지금까지 이 사역을 진행해 온 것이 하나님 은혜다"라고 샘 사역에 대한 감회를 밝혔다.

박 장로는 투명성 문제에 대해 "북한에 샘 관계자는 직접 보급을 확인하지 않으면 지원을 할 수 없다고 요구한다"며 "'사랑의 왕진가방' 경우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한 결과 북한 깊숙히 보급될 정도로 북한 전역에 보급됐다"고 밝혔다.

또한 박 장로는 "현재 아프간 사태 이후 '선교'라는 말을 꺼내는 것이 쉽지 않게 됐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우리가 '선교'에 대해 과거,현재를 되돌아 보자. 그리고 '단기 선교'할 때 진정으로 '봉사','구제','선교' 활동을 펼쳐 스스로가 은혜를 받고 감격한다면 세상 사람들 역시 '선교활동'을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장로는 "이번에 마련된 1만 개 왕진가방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 성도가 보낸 SAM 의료사역 후원금과 최근 출판한 ‘사랑의 왕진가방’ 판매금액을 합쳐 마련할 수 있었다"고 밝히며, "'사랑의 왕진가방' 영문판을 TIME지에서 출판할 계획인데 이것을 통해 부족한 선교 금액이 마련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샘의료복지재단은 2008년 '단기의료선교'에 참여할 의료인과 중국 담동기독병원, 심양사랑병원에서 장기 봉사할 의료인을 모집하고 있으며, 20일 오후 6시 30분 LA 용궁 식당에서 남가주 지역 의료인을 초청 설명회를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