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후 8시 30분, 순복음 안디옥교회(담임 이만호 목사)에서 동말레이시아, 필리핀, 중국 심장병 어린이 돕기 위한 사랑의 음악회가 열렸다.

심장병 어린이를 돕는 성안선교회(대표 백종구 목사)와 손잡고 사랑의 음악회를 연 주인공은 이광희 선교사, 찬양사역자 남궁송옥, 성안선교회 대표 백종구 목사 사모인 김정숙 사모이다.

성안선교회는 2003년 6월, 심장병으로 고통받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고침받지 못하는 어린 영혼을 위해 세워진 비영리 단체이다. 심장병 수술은 증상에 따라 적게는 500만원(약 5천불)에서 많게는 3000만원(약 3만불) 비용이 소요된다고 한다.

보증금이 없으면 수술조차 시도할 수 없는 한국 의료적 환경 가운데 성안선교회를 통해 연결된 아동을 수술해 주는 부천 세종병원은 보증금 없이 먼저 수술을 해 준다. 이에 백종구 목사는 "다 하나님 도우심으로 사역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돈이 당장 없어도, 아이를 수술시킬 수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예전에는 하나님 왜 제게 이런 부담감을 주셨나요? 라는 원을 한 적 있었지만, 제 자신 반 벙어리였다가 하나님 은혜로 입이 풀리게 된 이후, 죽을 때 까지 이 일로 헌신하겠다고 서원했습니다."라고 짧은 간증을 하기도 했다.

성안 선교회는 현재까지 300여 명 이상 아동을 치료했으며 내달 11일, 18일, 25일에 동말레이시아 22명 어린이 수술이 진행된다고 한다. 부모와 현지 선교사 및 의사 까지 합하면 48명 인원이 한국에 오게 된다. 이들 치료를 돕기 위해 이광희 선교사, 남궁송옥, 김정숙 사모가 순복음 안디옥 교회에 모여 아름다운 찬양과 간증을 들려주게 된다.

마지막으로 이광희 선교사와 이만호 목사가 함께 찬양을 부르기도 했고, 함께 모인 성도는 찬양사역자가 들려주는 찬양과 간증에 함께 울고 웃으며 11시가 넘는 시간까지 한 명도 자리를 뜨지 않고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