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중앙장로교회(담임 오성광 목사) MAP(Mission Action People)가 'LIFESAVERS(생명을 구하는 자들)'라는 주제로 가진 워크샵을 통해 중고등학생들 및 청년들을 대상으로 선교에 대한 강력한 도전을 줬다. 15일 교회 본당에서 영어로 진행된 이번 워크샵에는 Michael Tang(SHUM), Joyce Ma(OMF), Simon Longden 등이 강사로 나섰다.

특히 Simon Longden은 ‘Lord me first’(눅 9:57~62)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본문 속에서 예수를 따르고자 했던 세 가지 유형 인물들을 설명하며, 예수의 제자 된 우리 삶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가 역설했다.

그가 꼽은 첫번째 유형은 서기관. 예수께 “어디로 가시든지 좇으리이다”며 자신의 공동체를 옮기겠다는 용기 있는 고백을 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집이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도다”라며 자신을 따르기 위해서는 큰 희생이 필요하다는 점을 상기시키신다.

두번째 유형은 예수의 제자. 예수께서 제자 중에 한 사람을 지목해 따르라 하지만 그는 “내 부친을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라고 한다. Simon Longden은 “예수께서는 우리가 즉각적으로 따르길 원하시지만 우리는 예수를 따른다고 하면서도 지금 당장은 다른 일을 우선시 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세번째 유형은 스스로 주님을 따르겠다고 하지만 “가족에게 인사를 한 뒤에 가겠다”고 한다. 이는 예수를 ‘주님’이라고 고백하면서도 정작 삶에서는 자기중심적인 모습을 보이는 유형이다.

Simon Longden은 이러한 유형들을 설명한 뒤 “우리의 삶을 돌아볼 때 예수님을 따르지 않았던 때를 분명히 후회하게 돼 있다”며 “뭐든지 하나님과 나 사이에 합당치 않는 것이 있다면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의 이후‘호주 지역의 선교’,‘보내는 자’,‘선교와 재정의 관련성’등 세 가지 주제를 가지고 그룹 토의를 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모두 진지하게 선교에 대해 듣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