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태어난 신생아 11명 중 1명꼴로 불법체류 신분 부모에게서태어나 시민권을 부여 받은 미국인 자녀로 나타났다.

워싱턴에 있는 이민연구센터가 지난 7일 발표한 불체자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출생하고 있는 불체자 자녀는 연간 4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불체자 부모에서 태어나 신생아 가운데 25% 이상이 가주에서 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캘리포니아주가 불체자 정착 선호지역임이 다시 확인됐다.

국토안보가 최근 밝힌 통계를 보면 미국내 한인 불체자수는 전체 미국내 불체자 인구 2%인 25만 명에 달하고 있다.

이 통계를 감안할때 한인 불체자 부모로부터 태어나는 신생아도 상당수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연구센터는 전국건강센터 통계를 자체 분석한 결과 지난 2003년 미국서 태어난 신생아 420만 명 중 22%인 95만명은 해외출생 외국인 또는 이민자 부모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중 불체자 부모에게서 태어난 신생아는 42%인 39만9000명이다. 이 수치는 2년 전보다 불체자 자녀수(연간 38만 명)가 다소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