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시 의료보험 서비스 확대 실시

샌프란시스코가 의료 보험 혜택을 못받는 모든 저소득층이나 실직자 등에게 무료 또는 일부 지원을 통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는 제도를 미국에서 첫 실시한다고 뉴욕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가 지난 2개월간 차이나타운 의료기관 2곳에서 성인 무보험자에게 이 같은 의료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실시한데 이어 17일부터는 시 또는 지역사회가 운영하는 시내 20개 의료기관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건강한 샌프란시스코’로 알려진 이 정책은 시 당국에 의한 재정지원으로 이뤄지며 시는 공립병원에서 이뤄지는 초기 정착단계를 거쳐 내년에는 민간 의료기관까지 프로그램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의료서비스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11월까지는 연소득이 연방 빈곤층 기준인 1만210달러(4인 가족 기준 2만650달러) 이하인 저소득층으로 한정되지만 이후에는 90일 이상 무보험 상태인 모든 거주자에게로 확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