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M(New Tribes Mission) 선교회 선교사는 지난 1977년부터 파푸아뉴기니에 있는 비소리오(Bisorio) 부족을 상대로 사역을 시작하였다. 선교사는 지난 1982년 처음으로 비소리오 부족민에게 복음을 전파하였다. 하지만 이 부족은 최근까지 악령에 대한 두려움 속에 떨며 살고 있었고 부족 대다수 사람은 일생 동안 적어도 한 명 이상을 죽이는 불행한 삶을 살아 왔다.

NTM 선교사 사역으로 이 부족에서 새 신자가 생겼고, 이들 새신자는 자신 부족 사람에게 복음을 전해 주기를 간절히 원해 왔다. 특히, 비소리오 신자는 산에 살고 있는 그의 친척에 대해 걱정하며,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 줄 사람을 보내주기를 기도해왔다고, 비소리오 부족에서 처음으로 사역을 시작한 NTM 선교회 밥 켄넬(Bob Kennell) 선교사가 말했다.

산악지역인 위리파(Wilipa)에 살고 있는 비소리오 부족 한 그룹은 다른 비소리오 부족보다 접근하기가 어려운 지역에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이 그룹 몇 명이 선교사에게 찾아와, 그들 신이 그들에게 나타나 어떻게 살아야 하며, 백인 선교사 말을 듣지 말라고 한 사실을 이야기하며 선교사에게 자신 마을에 찾아 오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오랫동안 디나이야(Dinaiya)를 숭배하는 이들로 복음에 대해 아주 강력하게 저항하는 이들이었다. 비소리오 부족 신자는 이 그룹 동족에게 복음을 전하기로 결심하고 지난 수년 동안 이들 마음이 열리게 해달라고 기도해 왔다.

결국 비소리오 부족 한 신자가 그들 기다리던 때가 되었다고 느끼고, 위리파에 거주하고 있는 비소리오 그룹에게 찾아 갔다. 이 신자는 이 그룹의 마을로 들어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려 왔다고 말하고 그곳에서 살기 위해 집을 지었다. 바로 그 해 켄넬 선교사도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삼일 동안 정글을 뚫고 위리파 마을로 찾아갔다. 위리파에 살고 있는 이 비소리오 부족 그룹은 25명이 살고 있는 아주 작은 그룹이었는데, 비소리오 신자와 선교사 사역으로 결국 25명 중 19명이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는 신앙을 갖게 되었다.

선교사와 부족 신자는 위리파 비소리오 부족에게 제자 훈련을 시키려는 계획을 실행하였고, 켄넬 선교사는 위리파에 한 달 정도 머무르며 위리파 그룹을 가르쳤고, 다른 선교사도 켄넬 선교사의 뒤를 이어 교대로 그 마을에 들어가 위리파 사람들을 가르쳤다. 선교사는 기독교 서적을 위리파 마을 사람에게 가져다 주었는데, 이 기독교 서적을 읽게 하기 위해 NTM 선교회 선교사는 위리파 마을에서 문맹 퇴치 사업을 우선적으로 펼칠 계획을 갖고 있다.
-KRI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