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패션(대표 서정인 목사)'과 미주 한인교회가 에콰도르 돕기에 나서고 있다.

전세계 23개국의 불우한 어린이들이 영적, 사회적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한국 컴패션'은 현재 에콰도르를 해안지대, 대도시 외곽, 고산지대와 정글 등 3개 권역으로 나누어 지역특성에 맞는 어린이 양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해발 2000미터 이상 고산지대의 인디오 커뮤니티는 이 어린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독교를 믿는 주민들이 증가, 남미 인디오 선교의 중심지가 되어가고 있다.

또한, 컴패션의 후원을 통해 성장한 에콰도르의 청소년들은 리더십 프로그램(Leadership Development Program)을 거쳐 지역교회 자원봉사활동과 후배 지도로 커뮤니티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이같은 '한국컴패션'의 에콰도르 사랑에 미주 한인교회가 가세, 더욱 더 힘을 몰아주고 있는 것. 뉴저지초대교회, 캘리포니아 오렌지한인교회, 워싱턴중앙장로교회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한국컴패션'과 함께 에콰도르를 방문해 후원하고 있는 어린이들을 만나고 현지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돌아왔다.

한국 컴패션 대표 서정인 목사는 "가난으로 인해 꿈과 희망을 잃어버린 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이 컴패션의 목표"라고 밝혔고, 워싱턴중앙장로교회 노창수 목사는 "교회 창립 31주년이 되는 오는 11월을 기해 컴패션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952년 한국전에 군목으로 참전했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전쟁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된 컴패션은 지난 해 한국 컴패션을 결성하고 그동안 받았던 사랑을 다른 나라로 돌려, 현재는 전세계 23개국 5~18세 어린이 60만명에게 교육 및 의료혜택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