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릴 지브란의 '예언자'에 보면 이런 글이 나온다.
서로 사랑하여라.
그러나 사랑으로 구속하지는 말라.
서로 가슴을 주어라.
그러나 서로의 가슴 속에 묶어 두지는 말라.
사원의 기둥들도 서로 떨어져 있고
참나무와 삼나무도 서로의 그늘 속에서는 자랄 수 없으니,
함께 있으되 거리를 두어라.
그래서 하늘 바람이 그대들 사이에 춤추게 하라.
나는 오늘도 이 글을 몇 번이나 되뇌었다.그러면서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우리들은 흔히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상대방을 구속하려 든다.마치 결혼하는 순간부터 내 아내가, 내 남편이 나의 소유물인 듯 행세한다.자신의 손바닥 안에서만 상대방이 머물기를 원한다.
어떤 경우에는 아내가 밖에 나가서 뭔가를 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남편들도 있다.그래 놓고서는 시간이 지나면 너무 수준 차이가 난다고, 이 여자가 아줌마 다 되어 가지고 무식하다고 아우성을 친다.참으로 잘못된 일이다.요즘에는 아내들의 남편들을 구속하는 경우들도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자기 계발도 해야 하고 인생의 먼 비전을 바라보면서 뭔가를 해야 하는데 퇴근 시간 칼 같이 지키라고 닦달을 한다.그러다보니 그렇고 그런 남자로 변해 가고야 만다.
요즘은 참 보기 힘들지만 벼룩이라는 놈은 자신의 몇 십 배나 되는 높이를 뛴다.보통 40-50cm정도나 뛸 수 있다고 한다.그런데 이 벼룩을 30cm정도 되는 유리컵 안에 가두게 되면 처음에는 이리저리 부딪치다가 그 다음부터는 머리를 부딪치지 않으려고 28cm정도만 뛰게 된다는 것이다 .문제는 유리컵을 치워 버려도 그 다음부터는 28cm 수준 밖에 뛰지를 못한다는 것이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내 안에 상대방을 가두게 되면 내가 가지고 있는 그 그릇 수준 정도만 성장할 수 있다. 창조주께서 바라시는 바는 남편과 아내의 무한한 잠재력을 서로가 개발시켜 시너지 효과를 거두라는 것인데 무지한 인간들은 상대방을 발전시키기는 커녕 오히려 억제시키고 억누르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건강한 사랑이란 내가 배우자를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도 아니고 배우자가 자신에게 그렇게 의존하도록 하는 것도 아니다.배우자 스스로 건강하게 홀로 설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다.칼릴 지브란의 시는 그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준다.
얼마 전, 이런 부부를 만났다.온 동네에서 잉꼬부부라고 소문난 부부였다.그런데 아주 사소한 일까지도 모두 남편이 다 해주었다이 아내가 하는 일은 그저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밥 차리고 집 봐 주는 일이 고작이었다.남편은 너무나도 철저하게 아내를 아꼈던 것이다.그러다가 이 남편이 회사일로 갑자기 외국으로 몇 달 가게 되었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다.이 아내는 그야말로 아무것도 못하는, 마치 외국인처럼, 이방인처럼 살아가게 된 것이다.이 아내가 왜 그렇게 된 것일까? 다름아니라 남편의 책임이다.그야말로 남편이 있어야만 아내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우리는 이런 것을 병적인 사랑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혹시 내가 먼저 세상을 뜬다고 하더라도 아내가 씩씩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그 길을 열어 주어야 한다.그렇게 하는 것이 건강한 남편이다.그래서 남편과 아내가 두 기둥이 되어 튼튼하게 가정을 받쳐 줄 때 그 가정은 어떠한 태풍이 불어도 온전하게 서 있을 수 있는 것이다.
남편들이여! 아내를 세상으로 내 보내라! 그리고 나름대로의 꿈을 펼치도록 만들어 주어라! 배우고 싶은 것이 있으면 배울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가끔은 외조도 필요하다는 것이다.시간이 없어서, 돈이 없어서는 단순한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중요한 것은 남편의 마음이다.그 마음의 중심에 진정으로 아내를 건강하게 홀로 설 수 있도록 만들어야겠다는 강한 의지만 있다면 돈 들이지 않고도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무궁무진하게 있다.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났다고 탄식하면서 그 아내 뒤를 따라 자살하는 경우를 순애보적인 사랑이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사실 참으로 어리석은 부부요, 건강치 못한 관계를 가진 부부라 아니할 수 없다.
부부들이여! 서로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서로가 건강하게 홀로 설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다.배우자는 나의 소유가 아니다.자식도 마찬가지로 나의 소유가 아니다.각자 나름대로 인생에 있어서 큰 꿈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진정으로 행복한 가정에 속한 사람들이라 할 것이다.
그렇기에 사랑한다면 서로 무엇을 원하는지 물어 보라.그리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주어라! 행복은 바로 그렇게 마음먹은 사람들에게서 꽃을 피우게 될 것이다.
ⓒ추부길 한국가정사역연구소 소장
서로 사랑하여라.
그러나 사랑으로 구속하지는 말라.
서로 가슴을 주어라.
그러나 서로의 가슴 속에 묶어 두지는 말라.
사원의 기둥들도 서로 떨어져 있고
참나무와 삼나무도 서로의 그늘 속에서는 자랄 수 없으니,
함께 있으되 거리를 두어라.
그래서 하늘 바람이 그대들 사이에 춤추게 하라.
나는 오늘도 이 글을 몇 번이나 되뇌었다.그러면서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우리들은 흔히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상대방을 구속하려 든다.마치 결혼하는 순간부터 내 아내가, 내 남편이 나의 소유물인 듯 행세한다.자신의 손바닥 안에서만 상대방이 머물기를 원한다.
어떤 경우에는 아내가 밖에 나가서 뭔가를 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남편들도 있다.그래 놓고서는 시간이 지나면 너무 수준 차이가 난다고, 이 여자가 아줌마 다 되어 가지고 무식하다고 아우성을 친다.참으로 잘못된 일이다.요즘에는 아내들의 남편들을 구속하는 경우들도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자기 계발도 해야 하고 인생의 먼 비전을 바라보면서 뭔가를 해야 하는데 퇴근 시간 칼 같이 지키라고 닦달을 한다.그러다보니 그렇고 그런 남자로 변해 가고야 만다.
요즘은 참 보기 힘들지만 벼룩이라는 놈은 자신의 몇 십 배나 되는 높이를 뛴다.보통 40-50cm정도나 뛸 수 있다고 한다.그런데 이 벼룩을 30cm정도 되는 유리컵 안에 가두게 되면 처음에는 이리저리 부딪치다가 그 다음부터는 머리를 부딪치지 않으려고 28cm정도만 뛰게 된다는 것이다 .문제는 유리컵을 치워 버려도 그 다음부터는 28cm 수준 밖에 뛰지를 못한다는 것이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내 안에 상대방을 가두게 되면 내가 가지고 있는 그 그릇 수준 정도만 성장할 수 있다. 창조주께서 바라시는 바는 남편과 아내의 무한한 잠재력을 서로가 개발시켜 시너지 효과를 거두라는 것인데 무지한 인간들은 상대방을 발전시키기는 커녕 오히려 억제시키고 억누르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건강한 사랑이란 내가 배우자를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도 아니고 배우자가 자신에게 그렇게 의존하도록 하는 것도 아니다.배우자 스스로 건강하게 홀로 설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다.칼릴 지브란의 시는 그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준다.
얼마 전, 이런 부부를 만났다.온 동네에서 잉꼬부부라고 소문난 부부였다.그런데 아주 사소한 일까지도 모두 남편이 다 해주었다이 아내가 하는 일은 그저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밥 차리고 집 봐 주는 일이 고작이었다.남편은 너무나도 철저하게 아내를 아꼈던 것이다.그러다가 이 남편이 회사일로 갑자기 외국으로 몇 달 가게 되었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다.이 아내는 그야말로 아무것도 못하는, 마치 외국인처럼, 이방인처럼 살아가게 된 것이다.이 아내가 왜 그렇게 된 것일까? 다름아니라 남편의 책임이다.그야말로 남편이 있어야만 아내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우리는 이런 것을 병적인 사랑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혹시 내가 먼저 세상을 뜬다고 하더라도 아내가 씩씩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그 길을 열어 주어야 한다.그렇게 하는 것이 건강한 남편이다.그래서 남편과 아내가 두 기둥이 되어 튼튼하게 가정을 받쳐 줄 때 그 가정은 어떠한 태풍이 불어도 온전하게 서 있을 수 있는 것이다.
남편들이여! 아내를 세상으로 내 보내라! 그리고 나름대로의 꿈을 펼치도록 만들어 주어라! 배우고 싶은 것이 있으면 배울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가끔은 외조도 필요하다는 것이다.시간이 없어서, 돈이 없어서는 단순한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중요한 것은 남편의 마음이다.그 마음의 중심에 진정으로 아내를 건강하게 홀로 설 수 있도록 만들어야겠다는 강한 의지만 있다면 돈 들이지 않고도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무궁무진하게 있다.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났다고 탄식하면서 그 아내 뒤를 따라 자살하는 경우를 순애보적인 사랑이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사실 참으로 어리석은 부부요, 건강치 못한 관계를 가진 부부라 아니할 수 없다.
부부들이여! 서로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서로가 건강하게 홀로 설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다.배우자는 나의 소유가 아니다.자식도 마찬가지로 나의 소유가 아니다.각자 나름대로 인생에 있어서 큰 꿈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진정으로 행복한 가정에 속한 사람들이라 할 것이다.
그렇기에 사랑한다면 서로 무엇을 원하는지 물어 보라.그리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주어라! 행복은 바로 그렇게 마음먹은 사람들에게서 꽃을 피우게 될 것이다.
ⓒ추부길 한국가정사역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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