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43주년을 맞이하는 미주평안교회는 지난 8월 4일(토) 감격스러운 새벽기도의 시간을 맞이했다. 제4대 담임목회자인 임승진 목사 부임 후 2014년 1월부터 창세기를 시작으로 요한계시록 22장까지 지난 4년간 성경 66권을 통독하고 강해를 마치게 되었기 때문이다.
미주평안교회의 새벽기도는 특별하다. 현대인들의 분주한 삶 속에서 매일 새벽기도에 성경을 한 장씩 읽고 담임목회자가 선포하는 말씀의 은혜를 나눈다. 자칫 하나님의 말씀을 편식하고 소홀할 수 있는 영적인 늪의 유혹 앞에서, 미주평안교회 성도들은 규칙적인 경건의 연습을 지속하며 나아간다.
특히 담임목회자인 임승진 목사는 모든 새벽예배를 직접 인도한다. 바쁜 이민교회의 목회사역을 감당하면서 모든 새벽예배를 빠지지 않고 인도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임승진 목사는 예수님께서 새벽미명에 항상 기도하신 것처럼, 여러 목회의 사역들 가운데 새벽기도에 우선 순위를 두고 성도들을 목양한다.
그의 지칠 줄 모르는 새벽기도의 목회 사역에는 아내 임혜옥 사모의 헌신적이고 영적인 동행이 함께 있었다. 임혜옥 사모는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피아노 반주로 새벽예배를 섬긴다. 출석교인 400명이 넘는 이민교회에서 담임목사의 사모가 반주를 담당하는 이유가 한 가지 있다. 부부가 영적으로 하나된 모습으로 흔들림 없이 예수님께서 보여주셨던 그 새벽 미명의 영성을 성도들에게 흘려 보내며 본이 되기 위해서다.
미주평안교회는 이제 또 다른 여정을 시작한다. 금주부터 시작되는 두 번째 성경통독을 향한 영적 여정이다. 담임목사 부부의 한결같은 영적인 본을 토대로 미주평안교회의 새벽기도의 그 은혜의 불은 결코 꺼지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