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뉴욕북지방(감리사 권유순 목사)에서는 '예수님의 목양 목회'란 주제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교역자가족수련회를 가졌다.

로드아일랜드 남단 웨스트포트에서 17개 교회 목회자와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뤄진 이번 수련회에서는 홍순경(예명교회) 목사가 개회설교를, 박효성(뉴욕제일교회) 목사가 부흥설교를 했고, 이어 미니올림픽 운동회가 열려 목회자 온 가족들이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한편, 권유순 감리사는 이번 수련회를 통해 '오늘의 기독교는 인간들이 조직한 인간교회 운영에만 급급해 진정한 교회의 사명인 영혼구원과 사회구원을 소홀히 하고 있다"며 현 교회의 영적 상황을 비판했다.

그는 "중세기에 타락한 인간 조직교회는 지금도 계속해서 정치적인 교권주의 교회로 유지되고 있다. 이에 목회자들은 '양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선한 목자'이신 주님을 따라 지속적으로 자기자신과 교회를 갱신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