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이라크 국경지대에서 12일 밤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가 크게 늘었다.
이란 국경 IRNA 통신은 이날 규모 7.3의 강진으로 지금까지 341명이 사망하고 5,34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지진이 강타한 지역이 오지인 탓에 아직 구조의 손길이 닿지 않은 지역에 있는 이들도 많다. 구조 시간이 기렁질수록 사망자의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진의 피해가 가장 큰 사르폴자하브와 에즈겔레 지역의 인구는 3만 명 정도다.
이란의 한 지방정부 관계자는 이재민이 최대 5만명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진이 시작된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 내 술라이마니야 주에서도 인명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란 이라크 뿐 아니라 터키, 요르단, 시리아, 아르메니아를 비롯해 이스라엘, 쿠웨이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대부분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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