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이명박 前 서울시장이 21일(한국 시각) 한기총을 방문해 이용규 대표회장과 의견을 나눴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45분 나경원 대변인, 주호영 비서실장, 이군현 의원 등과 함께 한기총 사무실을 방문, “국민이 원하는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소견을 밝혔고 이 대표회장은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지도자가 돼 달라”고 격려했다.

특히 이 대표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 후보가 어려운 과정을 겪으면서 때로는 어렵고 힘들었지만 우리 하나님께서 항상 힘을 주시고 능력주시고 도와주셨다”며 “앞으로도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대선 승리의 좋은 결과를 주실 것을 믿는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이 후보는 “국민들의 큰 기대에 힘입어 경선 과정에서의 여러 난관들을 헤치고 승리하게 됐다”며 “대선은 더욱 힘들겠지만 열심히 국민의 뜻을 살펴 국민이 바라는 바를 꼭 실현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이 대표회장은 “이제 경선이 끝났으니 한나라당이 솔선 화합해 국민화합의 국가적 여망에 부응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미래의 청사진을 확실하게 밝혀 국민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과거에 비해 국민들의 정치의식과 후보들을 평가하고 선택하는 기준이 매우 높아졌음을 실감한다”며 “국민화합은 물론 경제발전과 북한 핵 포기와 개방유도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들을 세우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