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가정을 세워주는 예수전도단 베스트 FIVE!!

1.결혼, 99%의 선택과 1%의 문제
:레슬리 버닉 지응/김인화 옮김/8,000원

2.아이들에게 물려줄 최고의 유산
:조이 도우슨 지음/양혜정 옮김/5,500원

3.성장한 아이에게 성숙한 어른되기
:로저 힐러스트롬 지음/정성준 옮김/8,000원

4.떳떳한 부모의 당당한 아이 키우기
:샌드라 윌슨 지음/정성준 옮김/7,500원

5.좋은 아버지를 향한 발돋움
:데이빗 스툽 지음/정성준 옮김/8,500원


▣ 추천의 글

이 책을 읽으며 '사랑은 대상의 문제가 아니라, 사랑하고 있는 주체, 즉 자신의 문제다'라는 말이 생각났다. 진정한 사랑은 누군가가 자격이 있기 때문에 그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사랑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 나 자신이 자격이나 조건과 상관없이 누군가를 끝까지 사랑하는 것이다. 그렇다. 사랑은 나의 능력이다. 사랑은 배우고 훈련해야 하는 성품이다.

사랑스러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도 변하지 않는 배우자를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그것이 우리가 배워야 할 과제다. 저자는 성경적 관점에서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간파하고 있다.

저자, 레슬리 버닉은 이 책에서 사랑의 현장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다. 사랑할 수 없는 육신의 한계와, 사랑해도 변하지 않는 배우자의 죄를 현실적으로 보게 한다. 우리는 죄인이기에 사랑할 능력이 없음도 고백하고 있다.

그러기에 성령 충만함을 입지 않고는 배우자를 진정으로 사랑할수 없음과, 십자가 앞에서 날마다 자신을 부인하지 않고는 사랑이 불가능함을 저자는 진솔하게 적고 있다. 영적 싸움의 현장을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이미 출간된 결혼 생활에 관한 많은 책들과 다른 점이 있다. 저자, 레슬리 버닉은 여전히 죄를 짓고 있는 배우자를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말한다.

때로는 직면하고, 때로는 홀로 서게 하고, 때로는 곤경에 처하도록 놔두는 방법을 일러 준다.자신의 죄로 인한 결과를 스스로 겪으며 책임지도록 하는 용감한 방법도 있다.

배우자가 떠나 결혼 생활이 깨지더라도 그 생명이 구원받고 영생을 얻도록 하는 선교적인 마음을 소개하며 궁극적으로 나도 구원받고, 배우자도 구원받는 길을 제시한다.

또한 가정의 행복이 우상이 되어서도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 사실 우리의 진정한 행복과 안정은 결혼의 성공이나 배우자의 사랑에서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은 나를 창조하고 구원하고 지금도 여전히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 안에서만 궁극적으로 올 수 있다.이를 통해 성경적인 실존의 의미를 우리에게 다시 일깨워주고 있다.

상담을 하며 '폭력을 휘두르는 배우자', '거짓된 삶을 살고 있는 배우자'. '음락죄를 지속하고 있는 배우자'에 대한 토로를 듣게 되면 상담자들 조차 난감할 때가 있다. 이혼하라고 조언하고 싶은 유혹을 느끼는 것이 솔직한 고백이다.

그러나 저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서라도 가정을 확고하게 지켜 나가도록 조언하고 있다. 또한 배우자의 죄에도 불구하고 혼자서라도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배우자의 불의로 인해 주님만을 바라보는 동안, 오히려 자신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비결을 말하고 있다. 고난 때문에 더 주님과 가까워지는 영적인 축복인 것이다.

저자의 경험과 상담 현장의 구체적 사례는, 성경을 기준으로 살고자 하는 평신도, 사역자, 상담자들에게 실제적 지침을 준다.

성경의 가르침인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롬 12:21)는 말씀의 비결을 세밀한 여성의 감성으로 드러내고 있다. 배우자의 죄로 인해 고통 속에 있는 많은 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기복 교수
한동대 상담대학원 교수, 두란노 가정상담연구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