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참상은 일반적인 국가의 인권 기준으론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로 끔찍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회가 목소리를 내고 있긴 하지만 아직 단결된 활동이 부족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 한국 교회는 정치범수용소 등 북한의 인권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개선할 수 있는 체계와 시스템을 갖춰야 합니다"
북한 정치범 수용소 출신 탈북자들이 중심이 돼 구성한 북한민주화운동본부(공동대표 강철환, 안혁)의 김윤태 사무총장이 6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5개소에 20만여 명이 수감돼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정치범 수용소 등 북한 인권문제의 실상을 알리며, 이 문제에 대한 교회의 해결 노력을 강조했다.
"교회가 하면 할 수 있습니다. 그럴 수 있을만한 체계와 시스템이 갖춰져 있고 지금도 북한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지만 아직 미흡한 점이 많죠. 교회가 이 일에 좀더 열정을 가진다면 장기적인 안목에서 볼 때 북한 선교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치범 수용소는 김일성 정권이 체제 유지를 위해 만들어 50년대 중반 이후부터 존재하다가 6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 수감되는 주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종교', 특히 기독교 때문이다. 북한은 일체의 종교활동을 인정하지 않고 특히 기독교는 더욱 철저히 탄압한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기독교인들과의 접촉을 가진 사실이 밝혀지면 곧장 수용소행이라고 김 사무총장은 전했다.
정치범 수용소에선 지금껏 수십만 명에 달하는 이들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북한 당국의 은폐와 한국 정부의 무관심으로 그 실상이 크게 거론되지 않다가 몇 년 전부터 정치범 수용소 출신 탈북자들이 이 문제를 제기하면서야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국민들은 이곳의 실상을 잘 알지 못한다.
"정치범 수용소는 '혁명화 구역'과 '완전통제 구역'으로 나뉩니다. '혁명화 구역'은 고위층 자녀들 중 체제에 불만을 가진 이들을 수용하는 곳으로 일정 기간 이후엔 다시 풀어주죠. 그러나 문제는 20여만 수용자 중 약 90%에 달하는 이들이 수감돼 있는 '완전통제 구역'이죠. 이곳에 한 번 들어가면 대개 굶어죽거나 병들어 죽게 됩니다"
수용소 탈출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곳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인간이기를 포기해야 한다고 한다. 수용소 내엔 일체의 식사가 제공되지 않아 대부분 6개월을 못 버틴 채 아사하고, 작물을 훔쳐먹거나 뱀이나 쥐 등을 잡아먹는 법을 터득한 이들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나마 쥐라도 잡아먹을 수 있는 날은 운이 좋은 경우라 한다.
"그곳에서 추위 등은 당연한 것이고 폭행 정도는 일상적인 일입니다. 탈출을 시도하면 즉각 공개총살 당하죠. '완전통제 구역'의 경우 전기철조망 등의 시설로 인해 탈출에 성공한 사례는 제가 알기로 전무합니다. 저희 단체 멤버 중 한 사람은 수감 당시 당한 폭행 등으로 인해 이빨이 다 빠졌고 탈출한 이후에도 공포증에 시달리는 등 누구나 다 끔찍한 육체적·정신적 후유증을 갖고 있죠"
창립 1년여를 맞고 있는 북한민주화운동본부는 현재 북한 정권의 실체와 북한 주민들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월간지를 발간하고 있다. 또 친북세력들의 논리의 허구성을 알리기 위해 정치범 수용소 출신자 사례를 300여 명 정도 모아 발간하려는 계획도 진행중이다.
김윤태 사무총장은 학생운동가 출신으로, 친북 활동을 오랫동안 한 경력이 있다. 그러다가 김정일이 김일성의 시체를 영구보존하기 위해 북한 주민들을 1년 이상 먹여살릴 수 있는 수십억 달러라는 엄청난 액수를 들이는 것을 보고 북한 정권에 막연히 품어왔던 환상에 의문을 품게 된다. 이후 북한 인권 운동을 해오다 정치범 수용소야말로 북 정권의 아킬레스 건이라고 판단, 수용소 출신들과 함께 현 단체를 창립했다.
북한 정치범 수용소 출신 탈북자들이 중심이 돼 구성한 북한민주화운동본부(공동대표 강철환, 안혁)의 김윤태 사무총장이 6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5개소에 20만여 명이 수감돼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정치범 수용소 등 북한 인권문제의 실상을 알리며, 이 문제에 대한 교회의 해결 노력을 강조했다.
"교회가 하면 할 수 있습니다. 그럴 수 있을만한 체계와 시스템이 갖춰져 있고 지금도 북한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지만 아직 미흡한 점이 많죠. 교회가 이 일에 좀더 열정을 가진다면 장기적인 안목에서 볼 때 북한 선교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치범 수용소는 김일성 정권이 체제 유지를 위해 만들어 50년대 중반 이후부터 존재하다가 6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 수감되는 주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종교', 특히 기독교 때문이다. 북한은 일체의 종교활동을 인정하지 않고 특히 기독교는 더욱 철저히 탄압한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기독교인들과의 접촉을 가진 사실이 밝혀지면 곧장 수용소행이라고 김 사무총장은 전했다.
정치범 수용소에선 지금껏 수십만 명에 달하는 이들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북한 당국의 은폐와 한국 정부의 무관심으로 그 실상이 크게 거론되지 않다가 몇 년 전부터 정치범 수용소 출신 탈북자들이 이 문제를 제기하면서야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국민들은 이곳의 실상을 잘 알지 못한다.
"정치범 수용소는 '혁명화 구역'과 '완전통제 구역'으로 나뉩니다. '혁명화 구역'은 고위층 자녀들 중 체제에 불만을 가진 이들을 수용하는 곳으로 일정 기간 이후엔 다시 풀어주죠. 그러나 문제는 20여만 수용자 중 약 90%에 달하는 이들이 수감돼 있는 '완전통제 구역'이죠. 이곳에 한 번 들어가면 대개 굶어죽거나 병들어 죽게 됩니다"
수용소 탈출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곳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인간이기를 포기해야 한다고 한다. 수용소 내엔 일체의 식사가 제공되지 않아 대부분 6개월을 못 버틴 채 아사하고, 작물을 훔쳐먹거나 뱀이나 쥐 등을 잡아먹는 법을 터득한 이들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나마 쥐라도 잡아먹을 수 있는 날은 운이 좋은 경우라 한다.
"그곳에서 추위 등은 당연한 것이고 폭행 정도는 일상적인 일입니다. 탈출을 시도하면 즉각 공개총살 당하죠. '완전통제 구역'의 경우 전기철조망 등의 시설로 인해 탈출에 성공한 사례는 제가 알기로 전무합니다. 저희 단체 멤버 중 한 사람은 수감 당시 당한 폭행 등으로 인해 이빨이 다 빠졌고 탈출한 이후에도 공포증에 시달리는 등 누구나 다 끔찍한 육체적·정신적 후유증을 갖고 있죠"
창립 1년여를 맞고 있는 북한민주화운동본부는 현재 북한 정권의 실체와 북한 주민들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월간지를 발간하고 있다. 또 친북세력들의 논리의 허구성을 알리기 위해 정치범 수용소 출신자 사례를 300여 명 정도 모아 발간하려는 계획도 진행중이다.
김윤태 사무총장은 학생운동가 출신으로, 친북 활동을 오랫동안 한 경력이 있다. 그러다가 김정일이 김일성의 시체를 영구보존하기 위해 북한 주민들을 1년 이상 먹여살릴 수 있는 수십억 달러라는 엄청난 액수를 들이는 것을 보고 북한 정권에 막연히 품어왔던 환상에 의문을 품게 된다. 이후 북한 인권 운동을 해오다 정치범 수용소야말로 북 정권의 아킬레스 건이라고 판단, 수용소 출신들과 함께 현 단체를 창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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