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크리스찬대학교(총장 김창환 목사) 북미주신학대학협의회(ATS) 정회원 승인 및 미주한인예수교장로교(KAPC) 총회 인준 감사예배가 15일(화) 오후 7시 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조지아크리스찬대학교 신학대학원의 ATS 정회원 승인은 미국 내 전통 있는 명문 신학대학교 250여 개 회원대학들과 동일한 자격을 인정받은 것으로, 미국 내 한인이 설립한 신학대 가운데 동남부 지역에서는 '최초'라 할 수 있다.
경과보고에서 2011년부터 ATS 가입을 주도한 이호우 교수는 "자랑스럽고 뜻 깊은 자리다. 그만큼 책임과 의무도 크다. 앞으로 조지아크리스찬대학교 학생들은 미국 내 ATS 회원 신학대학원들과 동등한 자격과 대우를 받게 될 것이며, 상호 학점인정과 트랜스퍼가 가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감사패를 증정한 김창환 총장 역시 "이호우 교수님을 비롯한 모든 교수진과 스탭들이 2011년부터 어려운 와중에도 수고를 많이 했다. 앞으로 신학대학원이 학교의 본질적 문제를 해결하게 될 것이며 이끌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감격스런 마음을 전했다.
이날 감사예배는 또한 미주 최대 한인교단 가운데 하나인 미주한인예수교장로교 총회 인준도 감사예배도 겸해서 진행됐다.
동남부노회 노회장인 한일철 목사(그린스보로한인장로교회 담임)는 '모든 것이 주의 은혜, 모든 것으로 주께 영광'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한일철 목사는 "바울의 서신에 '은혜'라는 단어는 무려 94번이 나온다. '영광'이라는 단어도 80번이나 나올 정도로 사도 바울은 '죄인 중의 괴수'를 부르신 그리스도의 은혜에 사로잡혀, 모든 것으로 주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살았다. 현재의 삶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믿는가? GCU에 와서 공부하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다. 올해는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해다. 여러분 모두 어려운 환경에서 많은 이들에게 놀라운 영향력을 끼치는 자들이 되길 바란다. GCU의 ATS 정회원 승인과 KAPC 총회인준 역시 끝까지 인내했기 때문에 이뤄진 것으로, 오직 이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 받으시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2011년 ATS 가입 과정을 시작한 조지아크리스찬대학교 신학대학원은 2012년 준회원으로 인준됐으며, 2014년에는 정회원 후보로 인준됐다. 2017년 6월, ATS 보드커미션에서 최종적으로 '정회원' 승인을 통보했으며, 6월 12일에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
이호우 교수는 "단순히 가입 지원서를 내서 정회원 인준이 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미국 대부분의 인준 기관들이 그렇듯 서류 하나를 내도 검토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정도로 모든 게 시간이 필요한 인내의 과정이었다. ATS 정회원 인준을 받은 신학대학원에서는 기독교 교육학 석사, 기독교 선교학 석사, 목회학 석사, 목회학 박사 과정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박사과정, 온라인 과정도 인준 받고자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