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한인침례교회협의회(회장 유대준 목사)가 주최하고 미남침례교조지아주총회가 후원한 '2017 예수잔치'가 슈가로프한인교회(담임 최봉수 목사)에서 개최됐다.
지난 19일(금)부터 21일(주일)까지 열린 이번 집회는 ‘청년이여 깨어 일어나라!’라는 총 주제로 열렸다.
침례교 관계자들의 기도모임으로 준비된 집회는 매일 저녁 차세대들의 열정적인 '찬양과 기도'가 뜨거웠던 집회였다.
에베레스트밴드 찬양팀과 함께 1.5세, 2세 청소년들이 모두 일어나 뜨겁게 찬양하며 기도로 시작된 둘째날 집회에는 시티호프 난민선교단 어린이들이 직접 출연해 찬양했다.
이어 간증한 퍼니브나 단갈(Purnivna Dangal) 학생은 “우리 가족은 힌두교를 믿는다. 처음 미국에 도착했을때 난민촌에 방과 후 학교에서 한국 선생님이 영어를 가르쳐 줬다. 나는 선생님과 친구들 때문에 방과후 학교를 좋아했다. 어느 날 선생님이 나와 형제들을 주일학교에 데리고 갔다.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 좋아 가던 나는 3학년이 되면서 예수님에 관해 스스로 묻기 시작했다”며 “예수님이 나의 죄때문에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는 것과 집에서는 힌두교에 대해 배우는 것이 매우 혼란스러웠다. 하나님이라면 왜 평범한 사람들을 위해 죽을까?그러던 어느날 그가 왜 우리를 위해 죽었는지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는 우리를 위해 천국에 가서 그와 함께 할 수 있도록 죽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목숨을 바칠만큼 우리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또 “나는기도하고, 주일 학교에 다니고, 성경을 읽고, 예수님에 대해 배움으로써 나의 신앙을 키우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기 때문에 예수님은 모든 사람을 위한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나를 위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누군가 나를 괴롭히고 화나게 할 때, 예수님의 길을 따라 살기 어렵다. 예수님은 당신의 적을 사랑하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들을 용서할 수 있도록 예수께 기도한다. 나는 아직도 배우고 성장하고있다.”고 간증했다.
이어 강단에 선 박레위 목사는 "사람들은 '내가 교회를 바꾼다면, 부모님을 떠나 대학에 다니면,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고 내가 살고있는 조지아에서 탈출하면, 하나님께서 나를 축복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 당신이 지금 있는 곳을 예배의 장소로 만들지 않는다면, 당신이 가는 곳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아침에 일어나면 방에서 바로 예배의 장소가 되게하고, 차에 타면 그곳을 예배의 장소로 삼으라. 컴퓨터에 앉아 페이스 북을 켜거나 한국 드라마를 켜기 전에, 먼저 예배의 장소로 삼길 바란다 "고 강조했다.
이날 박 목사는 “천국, 하나님의 계단은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 오는 계단이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축복을 원한다. 그러나 당신의 정체성을 바꾸거나 다른 사람처럼 되기 위해 축복을 찾고 있는가? 아니면 예배의 장소에서 하나님을 찾으려고 하는가? 하나님은 있는 모습 그대로를 원하신다. 그 곳이 어디든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행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된다.”고 강조했다.
박레위 목사는 휴스턴대학교에서 음악을 전공했으며, 사우스이스턴 침례신학교에서 교회 음악과 신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호프 침례교회에서 부목사를 역임했으며 달라스 중앙연합감리교회에서 유스 그룹 목사와 찬양사역자로도 활동했다. 이 교회의 ‘EM(영어목회)’사역을 성장시켜 2006년 초교파인 저니오브페이스처치(JOFC)로 독립해 달라스 지역 한인 2세들을 위한 교회로서 선구자적 역할을 담당해 온 저니 오브 페이스 처치의(Journey of Faith Church)담임을 맡고 있다.
현재 JOFC에는 영어권 한인 교인들뿐 아니라 아시안, 흑인 히스패닉, 백인 등 다양한 인종들이 참여하는 다민족 공동체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