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저는 41세 된 여자 집사입니다.우리 부부는 별다른 문제없이 살아왔습니다.그런데 교회에서 상담공부를 하고 난 후 저에게 심각한 갈등이 생겼습니다.남편이 역기능 가정에서 자란 사람으로 자기중심적이며 가부장적인 전형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제가 너무나 많은 희생을 강요당하고 살아왔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이제는 더 이상 이렇게 살 수 없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신앙이란 더 편안하고 자유롭게 해야 하는데 더 괴롭게 합니다.차라리 아무것도 몰랐던 옛날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A: 요즈음 이러한 현상들이 교육수준이 향상되면서 사회 여러 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특히 상담과 가정에 대한 지식은 가정 안에서 잘못된 부분들을 발견하게 합니다.그래서 이것을 바로잡기 위한 충돌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그렇다고 해서 아무 것도 모르고 살아가는 것이 편하게 살아가는 것만은 아닙니다.

단지 새로운 지식과 깨달음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보게 만들고 알게 합니다.모르고 지나가야 할 것도 알게 되지만 정말 알아야 할 것인데 몰랐던 것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새로운 깨달음이 자유함을 주지만 많은 경우 자매님처럼 더욱 고통과 갈등을 주기도 합니다.책임과 사명이 동반되지 않는 지식은 더욱 사람을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삶의 진정한 추구는 하나님의 창조하신 그 목적과 뜻에 합당하게 사는 것입니다.왜냐하면 이것이 우리 모두 진정으로 행복하게 사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산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아니하면 우리의 삶은 고쳐져야 합니다.반대로 때로는 고통스럽고 힘들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이면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함게 깨닫고 성장해 가는 것입니다.이러한 사람을 개척자나 선각자라고 합니다.이분들의 사명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성실하고 친절하게 일깨워서 함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게 하는 것입니다.

자매님이 배우고 난 뒤 남편의 어떤 부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분별하기 시작했다면 하나님께서 이제 아내인 자매님에게 그 남편을 회복시키고 치유시키기 위해 먼저 보여주신 것임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불평하고 원망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남편을 하나님 앞에 멋지게 세워드리는 일을 위해서 배운 지식과 신앙을 사용하신다면 더욱 아름답고 행복한 가정이 되리라 믿습니다.그리고 자매님의 자유함을 통해서 하나님께 더욱 존귀하게 쓰임 받는 삶이 될 것입니다.

글 가정과 상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