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목사(할렐루야한인교회)
송재호 목사(할렐루야한인교회)

오늘도 바다 건너 대한민국에서 또 다른 우울한 소식이 매스컴을 통해서 들려오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몇 달 동안 한국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참담하고 우울한 소식들이였다. 그동안 우리가 한국에서 일어났던 일을 정리해 보면 북한의 핵위협을 위한 “사드배치논란”, 지난 7월 울산시역에서 발생한 “규모 5.0 이상의 지진발생”, 한반도를 강타했던 태풍 “차마” 그리고 최근뉴스로 “최순실 사태” 등을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경제적으로는 “현대자동차 리콜”, “한진해운 법정관리” 그리고 “삼성 갤럭시 노트 7 판매중단” 등으로 정리해 볼 수가 있을 것이다. 물론 이와 같은 큰 소식은 아니지만 작은 소식 또한 우리에게 걱정을 자아나게 하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대통령을 뽑는 미국의 현실은 어떠한가? 한 일간지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규모가 오는 2016년 중국에 추월당해 “미국의 시대”가 사실상 막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했다고 한다. 이 일간지에 따르면 중국의 PPT기반 GOP는 올해 11조 2천억 달러에서 2016년 19조 달러일 것으로 추산된 반면 미국은 올해 15조 2천억 달러에서 2016년 18조 8천억으로 세계경제에서 미국의 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17.7%이며 반면 중국은 19%로 앞서게 된다는고 전망 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바라보면서 한국과 미국 두 나라가 그 동안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누렸던 “태평성대”가 이제는 저물어 가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과 근심을 하게 된다. 그렇다 우리는 우리가 누리기 과분했던 축복된 삶을 누리면서 지금까지 살아왔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의 시대에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사실을 잊고 살아온 것 같다. 그것은 “한 나라의 흥망성쇠가 어디서 올까?”라는 질문이다.

구약성경에서는 “여로보암”이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시대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며 신앙의 부흥과 은혜를 경험했던 시대였다. 그러나 솔로몬의 말년에 가서는 이스라엘을 우상의 일색으로 만들어 비로 말았다. 그때에 하나님은 솔로몬의 타락에 대하여 첫째 그의 꿈에 두 번이나 나타나 경고하셨고 둘째 하닷과 느손과 여로보암 등 사람의 막대기를 들어 반란을 일으키셨고 솔로몬을 치셨다. 무엇보다 이러한 모든 죄를 회개치 않았던 솔로몬과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결국 하나님이 경고하신대로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함 때에 여로보암이 반란을 일으켜 이스라엘의 12지파중 10지파를 이끌고 나가 북 이스라엘을 건국하므로 이스라엘은 분열왕국이 되고 말게 되었다.

다윗은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왕국으로 건설했지만, 여로보암은 솔로몬이 망쳐놓은 나라를 다시 하나님의 왕국으로 회복시키려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왕국으로 바꾸려고 시도했다. 교만하게 된 여로보암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왕으로 세워주신 사실에 대해서는 잊어버리고 왕이 된 후에 이스라엘을 자기 소유로 만들어 버리려함으로써 갖가지 범죄를 저지르게 되었다.

무엇보다 여로보암은 금송아지 두 마리를 만들어 벧엘과 단에 두고 백성들을 그곳에 모이게 함으로써 예루살렘 외에 또 다른 경배의 중심지를 세웠다. 그것은 악한 우상숭배이며, 하나였던 이스라엘을 최초로 분열시킨 사건이였다. 어리석은 백성들은 여로보암이 만든 금송아지 앞에 가서 엎드림으로써 북이스라엘 왕국은 이제 사탄의 왕국으로 바뀌어 버리게 되었다. 그리고 남북 이스라엘은 정치뿐 아니라 종교에서도 분리되고 말았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여로보암은 레위지파 아론의 후손이 아닌 보통 사람으로 제사장을 삼아서 다른 제단에서 엉터리 제사를 드렸으며 유다의 대표적인 일곱절기였던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 오순절, 나팔절, 속죄일과 장막절을 유다 절기와 비슷한 날짜로 명절로 지키게 하였던 것이다.

결론적으로 그 후 여로보암은 하나님의 책망을 듣고도 회개할 기회를 놓쳐버리고 가문이 멸족당하는 심판을 받고 말았고 이로써 여로보암의 이름은 성경에서 최악의 인물 중 한 사람의 이름이 되어버리고 말았다는 것이다.

오늘 아침에도 우리는 매스컴을 통해서 어둡고 우울한 현실의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이제 국회의원들도 개별적으로 촛불시위에 동참하여 대통령의 하야를 외칠 것을 결정했다고 한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사람들이 지금의 순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누구의 잘못이고”, “누구의 죄이고”라는 문제인 것 같다. 그 누구도 교회의 타락, 세상의 악함, 매춘과 마약과 같은 타락 된 자신들의 모습을 드려다 보며 지금 우리가 하나님 앞에 통회하며 회개해야 한다는 사실을 외치는 사람은 없는 듯하다.

그렇다. 이제 얼마 후면 미국 대통령 선거와 함께 미국 5개 주의 주민투표에서 기호용 대마초(마리화나) 합법화 법안의 가결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미국 일간지 로스앤젤레스타임스와 주별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네바다, 매사추세츠, 메인 등 5개 주 주민들은 주민투표에서 기호용 대마초 합법화를 지지할 공산이 짙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한다.

한 나라의 흥망성쇠 어디서 올까? 그 해답은 한 나라의 흥망성쇠는 하나님 앞에서 시작된 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고 따르면 나라가 흥하지만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게 되는 순간 부흥은 쇠함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지금 현실을 보라! 우리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경제적 위기와 정치적 위기 그리고 자연재해를 경험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도덕적 위기와 부패를 경험하고 있다. 과연 대통령의 하야가 그리고 내가 원하는 대통령이 선택되는 것으로 지금의 난국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우리가 자연 앞에 무기력함을 발견하는 것 그리고 한 나라의 경제와 세계의 경제가 흔들림은 어찌 보면 하나님으로 부터의 적신호일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깨닫고 지금도 심각한 우리의 모습을 통회하며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