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부인이 살기가 어렵고 고달파서 자기를 하나님 나라로 데려가 달라고 기도했다.
그 기도의 응답으로 천사가 나타나 말했다.
“하나님께서 네 기도를 들으셨느니라, 그러나 먼저 너의 집을 안팎으로 정돈하라,
네가 떠난 후 다른 사람이 머무를지 모르느니라.”
그 부인은 열심히 청소하고 정돈 한 후,
“하나님 이만하면 당신의 품에 갈 수 있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그때 천사는
“아직 정원에 잡초가 많아, 네가 떠난 후 다른 사람이 정원을 보고 싶어 할 지도 몰라.”
이 말을 들은 여인은 정원의 잡초를 뽑고 몇 해동안 정원을 정성스럽게 가꾸었다.
그리고는 하나님께 “하나님, 이제 하나님이 계신 곳으로 인도해 주시겠습니까?"
그때 천사가 머리를 가로 저으며, 문밖에 거지가 서 있다.
네가 그를 먹일 때까지 다 이루었다고 말할 수 없다.
그때부터 부인은 걸인에게, 남편에게, 자식에게 사랑을 주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하나님, 이만하면 됐습니까?”
그때 천사가 창문을 열었다.
바로 그 자리가 천국이었다.
밖에 있는 사람도 사랑스러운 사람이었고, 정원도, 가정도 무척 아름다웠다.
바로 그 곳이 하나님께서 함께 계시는 천국이었다.
우리 크리스챤에게는 “하나님의 나라가 언제 임하나이까?” 하는 물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미 주어진 천국을 어떻게 누리며 살아가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하고 묻는 바리새인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고 말씀하셨다." (누가복음 17:20,21)

주님을 마음에 모시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천국 삶을 누리게 된다.
주님을 가장으로 모신 가정은 천국의 삶을 맛보며 살아간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나라이다.
그러기에, 주님을 모시고 그에게 모든 주권을 맡기고 살아가는 개인과 가정의 삶 속에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나라가 펼쳐진다.
찬송가 495장 가사의 고백과도 같다.

“내영혼이 은총입어 중한죄짐 벗고보니 슬픔많은 이세상도 천국으로 화하도다.
주의얼굴 뵙기전에 멀리뵈던 하늘나라 내맘속에 이뤄지니 날로날로 가깝도다.
높은산이 거친들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주예수 모신곳이 그어디나 하늘나라
(후려) 할렐루야 찬양하세 내모든죄 사함받고 주예수와 동행하니 그어디나 하늘나라“

물론 우리가 기다리는 영원한 천국이 있다.
이 세상의 삶을 다 마치게 되면 그 곳에 가서 영원히 살게 될 것이다.
그러나 주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동안 그 천국을 앞당겨 경험하며
살아 갈 수 있는 특권이 우리에게 주어졌다.
주님이 우리의 삶 속에 들어오심과 동시에 하늘나라가 이미 우리에게 임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 삶 속에 들어와 계시는 주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길은
곧 하늘 나라의 삶을 누리는 길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로마서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