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성규 목사 등 주요 교계 지도자들이 오는 9월 추석연휴 기간에 있을 평양국제대성회 개최에 반대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들은 3일 오전 11시 서울 뉴국제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평양국제대성회 개최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구체적인 반대 이유에 대해 밝혔다.
성명서에서 이들은 “대부흥 사건의 본산지인 평양에서 1백주년을 기념하는 성회가 개최돼 북한동포들과 함께 뜨겁게 기도하기를 열망하는 교계 지도자들의 바람을 충분히 공감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행사는 여러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며 조목조목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 이유는 △신앙적 자유가 없는 북한의 상황 속에서 이번 행사가 성사된다면 북한에 종교의 자유가 있는 것처럼 왜곡 선전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북한이 이 행사를 허용하는 것은 평양대부흥을 기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 행사를 통해 한국의 대선 정국에 영향을 끼치려는 의도다 △이 행사는 외형상으로만 기독교 집회로서, 정직하게 자신의 죄를 회개했던 평양대부흥의 참뜻과 부합하지 않는다 △교계 지도자들의 대거 북한 방문시 북핵 완전 폐기나 북한의 개혁개방, 신앙자유 허용 등 북한에 대한 한국교회의 예언자적 발언은 중단될 것이다 △이번 집회는 북한에서 신음하고 있는 지하교회 교인들에게 배신감과 고통만 안겨 줄 것이다 등이다.
이들은 구체적 제안으로 평양대성회가 모든 사람의 축복 속에 이루어지려면 먼저 북한이 종교자유를 허용하고, 기독교인들을 정치범 수용소에서 석방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신천역사박물관에서 자행되고 있는 반기독교 선전을 중단하고, 봉수교회와 칠골교회를 진짜 교회로 만들고, 손정남 씨를 석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평양대성회 개최 시기와 참석 인원에 관해서도 “꼭 올해 평양대성회를 개최해야 한다면 12월 대통령 선거일 이후 5백 명 정도의 규모로 성회를 열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성규 목사는 성명을 발표하기에 앞서 “목사가 대성회 개최를 반대한다는 것이 부담되지만 성명 발표를 통해 (평양대성회) 준비위원들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평양대성회는 참가비용만 1인당 250만 원씩 총 75억의 비용이 드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먼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히고, “행사 개최 과정 또한 조그련(조선그리스도교연맹)에 구걸하듯 이루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함께 참석한 서경석 목사는 “이미 평양대성회가 준비 중이기 때문에 건설적 제안을 하는 차원에서 성명을 발표했다”며 “평양대성회가 이후에도 반성이나 충분한 토의 없이 계속 추진된다면 본격적으로 반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성명서에는 최 목사와 서 목사 외에도 김인환 총장(총신대), 이강평 총장(서울기독대), 이치우 목사(예장합동 총무), 임종수 목사(예장고신 총무), 최낙중 목사(해오름교회) 등 31명이 동참했다.
평양대성회는 추석기간인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4박 5일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남한의 목회자와 평신도 3천여 명, 북한의 2만여 명이 참석하는 규모다.
성명서에서 이들은 “대부흥 사건의 본산지인 평양에서 1백주년을 기념하는 성회가 개최돼 북한동포들과 함께 뜨겁게 기도하기를 열망하는 교계 지도자들의 바람을 충분히 공감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행사는 여러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며 조목조목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 이유는 △신앙적 자유가 없는 북한의 상황 속에서 이번 행사가 성사된다면 북한에 종교의 자유가 있는 것처럼 왜곡 선전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북한이 이 행사를 허용하는 것은 평양대부흥을 기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 행사를 통해 한국의 대선 정국에 영향을 끼치려는 의도다 △이 행사는 외형상으로만 기독교 집회로서, 정직하게 자신의 죄를 회개했던 평양대부흥의 참뜻과 부합하지 않는다 △교계 지도자들의 대거 북한 방문시 북핵 완전 폐기나 북한의 개혁개방, 신앙자유 허용 등 북한에 대한 한국교회의 예언자적 발언은 중단될 것이다 △이번 집회는 북한에서 신음하고 있는 지하교회 교인들에게 배신감과 고통만 안겨 줄 것이다 등이다.
이들은 구체적 제안으로 평양대성회가 모든 사람의 축복 속에 이루어지려면 먼저 북한이 종교자유를 허용하고, 기독교인들을 정치범 수용소에서 석방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신천역사박물관에서 자행되고 있는 반기독교 선전을 중단하고, 봉수교회와 칠골교회를 진짜 교회로 만들고, 손정남 씨를 석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평양대성회 개최 시기와 참석 인원에 관해서도 “꼭 올해 평양대성회를 개최해야 한다면 12월 대통령 선거일 이후 5백 명 정도의 규모로 성회를 열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성규 목사는 성명을 발표하기에 앞서 “목사가 대성회 개최를 반대한다는 것이 부담되지만 성명 발표를 통해 (평양대성회) 준비위원들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평양대성회는 참가비용만 1인당 250만 원씩 총 75억의 비용이 드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먼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히고, “행사 개최 과정 또한 조그련(조선그리스도교연맹)에 구걸하듯 이루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함께 참석한 서경석 목사는 “이미 평양대성회가 준비 중이기 때문에 건설적 제안을 하는 차원에서 성명을 발표했다”며 “평양대성회가 이후에도 반성이나 충분한 토의 없이 계속 추진된다면 본격적으로 반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성명서에는 최 목사와 서 목사 외에도 김인환 총장(총신대), 이강평 총장(서울기독대), 이치우 목사(예장합동 총무), 임종수 목사(예장고신 총무), 최낙중 목사(해오름교회) 등 31명이 동참했다.
평양대성회는 추석기간인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4박 5일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남한의 목회자와 평신도 3천여 명, 북한의 2만여 명이 참석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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