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변증가인 라비 재커라이어스 박사가 미국의 독립기념일(7월 4일)을 맞아 "미국이 깊은 영적 위기로 고통받고 있다. 우리는 도덕성의 사망에 직면해 어떤 진리와 이성도 없는 미래로 빠져들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재커라이어스 박사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미국의 영혼에 어떤 일이 발생하고 있는가? 우리는 가파른 절벽의 끝에 있으며, 떨어지면 죽을 수 있다. 영적으로 매우 깊은 위기에 빠져 도덕적인 사망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극복할 의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전쟁 중이다. 비단 외부의 적들과만이 아니라 내부의 정체성 싸움을 하고 있다. 우리가 영적인 전쟁에서 승리할 때, 외부의 적에게도 이길 수 있다"고 했다.

또 "'도덕성과 진리의 죽음 이후 우리는 마지막인 이성의 죽음에 이른다. 이는 정치적 정당성으로 포장된 포스트모던 이데올로기에 의한 죽음이 될 수도 있다"면서 "악이 다가오고 있지만, 우리는 우리를 인도해 줄 도덕과 진리, 이성이 없는 미래로 빠져들고 있다. 미국은 스스로 초래한 치명적인 상처에 계속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유일한 희망은 하나님과 그 아들에게로 돌이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커라이어스 박사는 "미국인들은 우파나 좌파만을 말하고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어야 한다"면서 "우리는 위·아래가 있다는 사실을 잊고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실 것이다! 생각을 변화시키시고 진리에 대한 목마름을 주시는 그분의 능력이 필요하다"면서 "진정한 자유는 우리가 원하는 무언가를 하는 데서가 아니라, 우리가 해야 하는 무언가를 하는 데서 온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무덤에서 나올 수 있는 길을 아는 한 분만이 우리에게 살 수 있는 두 번째 기회를 주실 수 있다. 오직 길이요 진리요 생명되 신 예수님만이 우리가 주변의 거짓말과 거래하는 것을 배우기 전에 우리를 내면에서부터 자유케 하실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