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간으로 찬양하는 고난주간 음악예배'가 21일(월)과 22일(화) 그리고 26일(토) 조지아크리스찬대학교(총장 김창환)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이번 예배는 일반인도 참석할 수 있으며, 오르간의 웅장하면서도 깊이 있는 연주에 피아노, 플룻 등 익숙한 다른 악기와의 협연이 더해져 조용히 그러나 깊이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을 다시 한번 묵상해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간은 월, 화요일은 오전 11시 50분에서 오후 12시 20분, 토요일은 오전 11시 20분에서 11시 50분까지다.
애틀랜타 한인사회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오르간 음악예배는 오르가니스트이자 교수인 장재원 교수의 솔로로 예배가 시작돼 월요일 김영환 목사, 화요일 조현성 목사 그리고 토요일 이은화 전 도사의 설교로 이어진다. 이후 오르간-피아노 듀오(월, 화)과 오르간-플룻 듀오(토) 화답 찬양으로 물 흐르듯 연결돼 예배에 참석한 모든 이들을 자연스럽게 '십자가'로 이끌며 '부활'을 소망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히 오르간 솔로로 드려지는 찬양곡은 개편찬송가 152장에 수록된 '귀하신 예수(Herzliebster Jesu / Ah, holy Jesus)'라는 곡으로 작곡자는 요한 크뤼거(Johann Gruger), 작사자는 요한 헤르만(Johann Heermann)이다. 수난주간에 부르기 적합한 은혜로운 독인 코랄로 바하의 오르간 작품, 마태 수난곡, 브람스 오르간 코랄, 막스 레거 등 다양한 작품에서 편곡돼 우리 귀에 익숙하기도 하다.
이번 음악예배에서 장재원 교수가 연주하게 될 부분은 이 코랄의 주제로 W. Zachary Taylor 4개 악장(1mov. Prelude / 2mov. Improvisation / 3mov.Meditation / 4mov.Finale)으로 나누어 152장의 1절부터 4절 가사를 잘 표현한 듯한 의미 있고 아름다운 곡이다.
화답찬양 역시 이와 고난 주간에 어울리는 'Near the cross'라는 곡으로 듀오로 연주돼며, 144장 '예수 나를 위하여'를 회중과 함께 찬양한다.
장재원 교수는 한인사회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음악예배에 기대를 나타내면서 "이번 예배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만큼, 은혜롭고 아름다운 앙상블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십자가의 의미를 되새기며, 그리스도의 죽기까지 사랑하신 그 사랑을 느끼고 감사하는 예배가 되길 바란다"고 많은 이들의 참석을 부탁했다.
한편, 1993년에 설립된 조지아크리스찬대학교는 음악대학, 경영대학, 기독교대학, 신학대학원, 선교대학원, 한의학전문대학원의 학위를 수여하고 있으며 어학연수 프로그램인 ESOL 과정이 있다. 음악대학은 교회음악을 비롯하여 7개 분야의 전공이 개설되어 있으며, 특히 교회음악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오르간 전공은 훌륭한 교수진을 통해 현재 학사, 석사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입학 및 문의사항: 770-279-0507(GCU) sbjwroh@hotmail.com(전주원 음대학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