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민 목사(새생명비전교회)
강준민 목사(새생명비전교회)

책 속에 길이 있습니다. 저는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 있다면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책 중의 책은 성경입니다. 하나님은 성경 속에 구원의 길을 담아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경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지식과 지혜가 담긴 보화입니다. 문제는 성경을 읽는 법을 잘 몰라 성경 속에 담긴 보화를 캐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눈이 있다고 다 읽는 것이 아닙니다. 책이 있다고 다 읽는 것이 아닙니다. 책의 소중함을 깨달은 사람만이 책을 읽습니다. 또한 독서하는 법을 터득한 사람만이 책을 읽고 그 혜택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책을 읽는 법을 배운다는 것은 물고기 잡는 법을 배우는 것과 같습니다. 유대인의 탈무드는 “물고기 한 마리를 주면 하루를 살 수 있지만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면 평생을 살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읽는 법을 잘 배우면 평생 풍성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괴테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책 읽는 방법을 배우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모른다. 나는 8년이 걸렸고, 지금도 완전하다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무려 115권의 책을 쓴 괴테가 한 말입니다. 사람들은 의외로 책 읽는 법을 잘 모릅니다.

저는 책 읽는 법을 배우는 것보다 책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를 배우는 데 더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책은 인격체와 같아서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에게 모든 것을 내어줍니다. 책은 신비롭게도 책을 우습게 알고, 하찮게 여기는 사람과는 대화를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책은 자신을 인정해주고, 존귀히 여겨주는 사람에게 자신 안에 감추인 보화를 내어 줍니다. 책을 이용만 하려고 드는 사람에게는 책은 소중한 것을 내어주려고 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책은 자신을 소중히 여겨주고, 책을 읽으면서 자아를 성찰하고, 더 나은 인격체로 성장하기 원하는 사람에게 자신 안에 감추어 둔 보화들을 내어줍니다. 저는 책을 아주 소중히 대합니다. 책을 읽는 것과 함께 책에 의해 제 자신이 읽혀지기를 원합니다. 특히 성경을 읽을 때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읽고, 제 자신을 성찰하기 위해 읽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읽습니다.

제 인생은 하나님을 만나고, 성경을 만나고, 좋은 스승을 만나고, 좋은 책을 만남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인생은 만남입니다. 우리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우리 인생의 미래는 결정됩니다. 저는 책을 통해 소중한 만남을 갖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는 법을 서서히 터득하면서 배움에 이르게 되었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책을 읽는 법을 배움으로 평생 독서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평생 독서의 길에 들어섰다는 것은 평생학습의 길에 들어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는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책을 읽고 평생학습의 길을 걷는 분들을 존경합니다. 왜냐하면 평생학습을 하는 분들은 늘 무한한 가능성 속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고령화시대입니다. 이모작 인생을 살아야 하는 시대입니다. 이모작 인생은 독서를 통해 가능합니다.

독서는 우리를 변화시킵니다. 독서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도록 도와줍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독서로 인해 자기 인생의 신기원을 맞이했던가. 그런 책은 우리에게 기적을 설명하고 새로운 기적을 보여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존재하는 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독서의 즐거움을 아는 사람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제가 책을 가까이 하면서 깨달은 것은 책처럼 좋은 친구는 없다는 것입니다. 책은 저를 배신한 적이 없습니다. 책은 제가 낙심되어 있을 때 저를 위로해 주는 좋은 친구입니다. 저의 삶을 풍성케 해주는 깨달음의 원천입니다. 책은 저의 삶을 늘 업그레이드 시켜주었습니다. 책은 제 마음 밭을 경작하고, 마음의 정원을 가꾸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책은 제 삶에 깊은 즐거움을 더해 주었습니다. 품격 있는 삶을 살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기억하십시오. 읽는 법을 배우면 우리 인생에 날개를 달게 됩니다. 우리 함께 읽는 법을 배우고, 평생학습자의 삶을 살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