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 교육위원회에서 제니퍼 페로 피치트리릿지 고등학교 교감을 초청한 교육 세미나가 13일(주일) 열려 200여 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관심을 끌었다.
‘자녀들을 성공의 길로 준비시키기’를 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에서 페로 교감은 언어, 다양성, 열정, 학업, 학업 외 활동 등 한인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설명했다.
한인계인 페로 교감은 4세에 지금의 양부모에게 입양된 이야기를 언급하며 “한국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것들이 많다. 모국어를 잘해야 언어 습득력이 좋다는 말이 있다. 한인 학생들은 이중언어 사용자로 한국어를 잘 말할 뿐 아니라 읽고 쓰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한인 2세들인 우리 자녀들이 한인커뮤니티에 머무르려는 경향이 있는데, 자녀들이 결국 대학교나 회사에서 경쟁하는 사람은 한인들 뿐 아니라 미국 내 모든사람들이다. 인턴쉽이나 커뮤니티 봉사를 통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가지고 모든 인종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변호사, 의사가 꼭 성공한 사람은 아니다. 진정 성공하기 원한다면 우리 아이들이 열정을 갖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게 하라.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다"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페로 교감은 "미래사회는 65%이상이 아직 존재하지 않은 직업에 종사하게 될 것이다. 내가 좋은 대학을 나오지 않았으나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내에 승진한 것은 열정을 갖고 좋아 하는 일에 집중했기 때문이다"라며 "무조건 A 학점을 강요하면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는다. 유명 대학, 좋은 직업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각자에게 주신 소명과 목적을 가지고 집중하는 열정이다”라고 강연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