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복음 장로교회 주일학교 어린이들은 지난 15일(주일) 기아의 현실에 대한 설교를 들으며, 이들을 도울 것을 결심했다.

월드비전 코리아데스크 중서부지역 총무인 김경호 목사는 복음장로교회 어린이들에게 월드비전을 소개하며 전 세계의 기아의 현실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어린이들은 전 세계에 기아에 허덕이는 또래 친구들의 동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 목사는 "여러분 모두 예수님이 가셨던 'Compassion' 의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며 설교를 마무리했다.

이후 주일학교 담당 양승희 전도사의 "우리가 햄버거 하나 안 사먹고 우리가 조그만 절약하면 지금도 저렇게 고통당하고 있는 어린이들을 우리가 도울 수 있다"는 말에 참석한 15명의 어린이 전원이 결연후원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김 목사는 "애들이 처음에는 재미있게 이야기를 듣더니 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하나님의 형상을 느낄 수 있었다"며 "우리는 좋은 혜택을 받으면서도 감사해하지 않고 무심코 살아가는데, 조금만 눈을 돌리면 먹을 것이 없어서 죽어가는 아이들을 볼 수 있다. 이들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이 이웃을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