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코네티컷 교회의 목회자가 지난 24일 아침 메모리얼 데이를 기념하기 위해 국기를 게양하다 총격을 당했다.

내저린 퍼스트 처치(First Church of the Nazarene)의 어거스투스 실리(Augustus Sealy·54) 목사는 교회 밖에서 총알 2발을 맞고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경찰 조사 결과, 실리 목사는 오른쪽 다리와 왼쪽 어깨에 총격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총격 당시 실리 목사는 교회 밖 잔디밭에 조그마한 미국 국기를 게양하는 중이었다. 

목격자에 따르면, 검정색 차가 교회의 서쪽에서 천천히 이동하다 총성이 울렸는데, 총성은 다섯 차례나 울렸다. 그러나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7개의 총탄 흔적을 발견했다.

실리 목사의 부인 샤론 실리(Sharon Sealy)에 따르면, 실리 목사는 대퇴골이 총탄에 의해 산산조각 났으며, 다리에는 금속을 박았다. 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그녀는 NBC 코네티컷에 "남편은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며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매우 끔찍한 일이 일어났지만, 우리는 남편을 쏜 범인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 총격 사건이 일어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로버트 존스(Robert Jones·27)가 총탄에 여러 발 맞는 사고도 일어났다. 심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경찰은 두 사건이 연계되어 있는지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