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스 & 레슬리 패럿 지음/ 서원희 옮김
첫 장부터 계속 눈물을 흘렸다. 패럿 부부의 노련한 통찰력은 심령술사처럼 내 마음의 돌을 개간하고 있었던 것이다.
유명한 유행가 가사처럼 누구나 푸른 초원 위에 구름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님과 한 평생 사는 꿈을 꾼다.
이 책은 푸른 초장, 구름같은 집을 넘어 사랑하는 우리님 과의 관계를 다룬다. 물론, 여기서 님이란 단순히 연인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영혼들이 '님'으로 부를 수 있는 가족, 친구, 연인과의 관계에 돈과 시간 심지어 자기 자신까지도 투자 한다.
이들이 원하는 것은 단 하나. 소중한 님과 사랑을 주고 받으며 그러한 행복이 순간(moment)에 그치지 않고 지속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최고의 행복을 얻을 수 있는 대상이자 동역자인 하나님과의 관계 또한 다르지 않다.
"가난해도, 죽어도 당신과 함께 있으면 행복해요"
"십자가의 길이라도 주님과 함께라면 행복합니다"
사랑의 관계에서 오고가는 이러한 말들이 우리의 신앙 고백이 된다.
서론을 장황하게 늘어놓는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는 누구나 행복을 바리며 특히 친밀한 관계를 통해서 행복을 얻기 원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인생을 달려나가는데 필수적 촉진제가 되는 것 또한 관계의 욕구다.
이 관계의 욕구를 충족시키면 사람들은 행복하다고 말하고 충족시키려는 과정이나 결과에서 실패한 경우 불행하다고 표현한다.
이 세상에 불행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감히 이 세상 모든 사람이 행복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을 쫓아가다 강팍해진 현대인의 마음은 사랑을 주고 받는 것 또한 조건적으로 받아들인다.
경험적 확률이 낮은 만큼 행복을 소유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는 것 또한 쉽지 않다.
본서는 제목처럼 행복한 관계를 갖는데 번번히 실패한 현대인들을 위해 나, 가족, 친구, 연인, 그리고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의 비법을 친절히 소개한다.
레스와 레슬리 패럿 부부는 임상심리학 교수이자 결혼과 가족 심리치료사이다. 이들은 자신들이 제시한 행복보장법의 100% 성공확률을 장담하며 많은 영혼들이 행복에 이르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었으면 하는 소박한 심정으로 집필에 나섰다.
패럿부부는 분야 전문가의 역량을 발휘해 책 전반에 걸쳐 독자와 직접 상담을 하는 듯 능숙하고 노련한 해법을 제시한다.
'깨어지기 쉬운 반석'의 저자 마이클 카드는 패럿부부의 전문성을 다음과 같이 평한다.
"패럿 박사 부부는 모든 사실적 근거와 통계치, 오랜 경험, 학문적 배경과 학위를 소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이들은 지혜와 열정을 지닌 사람들이다. 이 책이야말로 그들의 노련한 상담 능력과 친절하고 부드러운 지식 수준을 보여 줄 것이다"
마이클 카드의 평처럼 패럿부부는 지식(knowledge)과 지혜(wisdom)를 오묘하고 조화롭게 담아 배열했다.
보다 감동적인 것은 이러한 작품의 미학적 가치에 앞서 패럿 부부의 상담을 통해 필자 또한 마음의 문제가 해결되는 경험을 했다는 것이다.
물론 이런 감화력의 시발점은 우리의 가슴에 터칭(touching)하시는 예수님의 손이겠지만 말이다.
패럿부부는 지식적인 자기 학식의 자랑이 되지 않도록 '관계'를 연구했던 명인들의 말을 인용하며 탁월한 비유와 함께 기품있게 엮었다.
이들의 풍부한 어휘력은 자칫 난해해 질 수 있는 지식을 이해하기 쉬운 지혜로 오묘하게 독자에게 전달하는 다리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이들 부부가 강조하는 행복의 첫 걸음, '나'를 찾는 self-exploration 작업부터 본론을 살펴보자.
행복한 관계를 위한 시작점을 '나'로 설정한 것은 패럿 부부의 탁월한 통찰력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모든 관계의 축이 '나'이며, 다른 모든 관계에서 '나'가 간과된 관계는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를 먼저 생각하게 하는 것은 궁극적인 관계의 핵심과 기본이 '나'의 문제에 달려있음을 정확히 인식하라는 것이다.
저자는 21세기를 행복의 시대라고 명했다. 그러나 실상 21세기 이전이나 이후나 개인과 사회의 궁극적인 행복을 자신있게 자랑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소수다.
그러나 이렇게 위험한 가능성을 심중에 고려하면서도 사람들은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을 때 가장 나중에 나왔던 '희망'의 카드를 기어코 찾으려 인생과 물질과 힘의 투자를 포기하지 않는다.
저자는 '나'의 관계를 회복하는 그 대안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첫째, 온전한 자아를 이루기 위해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라.
둘째, 가면을 벗어라
셋째, 자기 운명의 사공이 되라
넷째, 하나님께 의지해라
우려내면 우려낼수록 그 깊고 시원한 맛이 나와,형용하기 힘든 맛을 내는 사골 국물처럼 현대인들은 진정한 행복이 우러나오는 삶을 원한다.
눈에 보이는 환경은 나날이 편리해지고 문화 환경가지 신경쓸 정도로 풍족하고 여유있는 삶을 살고 있지만 정신적 공황은 과거 어느때보다 심각하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참 부유했을 당시 아모스 선지자가 자기백성에게 책망하며 예언했던 메세지처럼 말이다.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오직 여호와의 말씀이 없는 기갈이라"
쉽게 말해, "너희들 풍족하고 모든 것을 갖췄지만 채워지지 않는 뭔가 있지? 아무리 눈에 보이도록 배부르게 먹어도 말이야.
하나님 말씀을 듣지 않으면 너희 기갈이 근본적으로 종지부를 찍을 수 없을 것이다. 하나님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보이는 것을 그분의 자리와 대체하지 말라!"
현대인의 문제의 근원을 찾자면 결국 하나님의 말씀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외로움'을 해갈할 수 있는 돌파구란 것을 모르고 잊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모스 선지자의 예언처럼 여호와의 말씀은 참 행복과 매우 큰 상관성이 있다.
패럿은 또한 5부에서 행복을 위한 중요한 조건은 아주 친밀한 하나님과의 대인관계라고 주장한다.
"대인관계의 궁극적인 해결책은 하나님이고 모든 관계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선물"이라는 것이다.
얼핏 흔한 이론을 얘기하는 것 같지만 패럿부부는 하나님과의 관계, 참 행복의 해법을 추상적인 이론과 정보제공 차원을 넘어 실제적인 사례를 병용해 설득력있게 열거했다.
이러한 설득력은 모든 관계의 초점을 '나'를 탐색하도록 '나'에게 초점을 맞추는 저자의 배려를 통해 더욱 빛을 발한다.
"하나님을 사랑하라. 그러나 또한 네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나를 사랑하는 것이다"라는 주님의 말씀처럼 패럿 부부는 인간의 모든 욕구의 수렴점이 자아실현임을 무엇보다도 인정하고 강조한다.
행복하고 영원한 기쁨을 얻게 해줄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에 당신을 도달하게 해 줄 본서는 모든 관계의 중심에 서 있는 '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자아실현의 사닥다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
2, 3, 4 부는 족, 친구, 연인간의 수평적인 관계를 설명하며 충동적이거나 순간적인 감정일 수 있다는 한계를 지적하며 하나님과의 관계성을 강조한다.
즉 한계를 지적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저자는 영원한 행복의 항해를 가능하게 하는 하나님 사랑의 모터를 달아줌으로써 모든 관계가 영원한 차원으로 승화될 비결을 가르쳐주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과의 관계만 제대로 되면 모든 다른 관계는 다 해결된다는 것이 저자의 흔들리지 않는 믿음인 것.
사랑하셨음이라'고 성경도 기록하지 않는가!우리가 사랑해야 하기 때문에 또는 사랑하도록 가르침을 받았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사랑을 받았으므로 사랑하게 된다는 의미다.하나님께 사랑받는 것이야말로 남을 사랑할 수 있는 참된 비법이다.
-본문 235쪽~237쪽
나와의 관계를 회복한 이후 가족, 친구, 연인과의 관계를 거쳐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회복하게 끔 유도한 깔끔한 구성이 칭찬할 만하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허락하신 5가지 친밀한 관계 이 모든 관계를 통해 나를 완성해갈 때 진정한 행복은 온다.
그리고 인류의 행복을 바라보시며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미소를 인류가 함께 한다면 영원한 행복의 기쁨 또한 보장될 것이다.
행복한 관계를 원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가?
하나님은 우리가 그 분과 아름다운 관계를 맺을 기회를 주셨다. 다민 우리가 여호와의 말씀이 사랑 임을 잊고 그 사랑의 가르침을 읽기에 소홀했던 것 뿐.
오늘 그 사랑의 관계가 더 친밀해지고 깊어지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해보자.
그리고 하나님으로부터 이미 우리가 받은 사랑을 전하고 이웃과의 관계에 대한 두려움을 내려놓고 행복의 생수를 마셔보자.
그렇다면 당신이 평생 마주할 관계맺기는 하나님이 주신 축복이요 선물이 될 것이며, 당신의 인생은 참 기쁨을 누릴 것이다.
저자소개
레스와 레슬리 부부는 시애틀 퍼시픽 대학의 관계개발센터의 책임자다.레스는 이 대학의 임상심리학 교수이고 레슬리는 결혼과 가족 심리치료사다.흔히 '관계 전문가'로 소개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이들은 깨어진 관계를 극복하고 성실한 관계를 통해 삶의 충만함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데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성교제, 약혼 , 결혼 등 가족 관계가 주된 관심사다.연구 주제가 이렇다 보니 인간관계의 병리현상에 유독 취약한 미국 사회에서 해결책을 제시하는 역할로 자주 등장한다.
오프라쇼, NBC나이트 등의 토크쇼는 물론 굿모닝 아메리카, CNN에 자주 모습을 비치며 이들의 저작은 USA 투데이, 뉴욕 타임즈에서도 주목을 받았다.오클라호마 결혼 입법안에 조언자로 참가하기도 했다.
국내에는 '로맨스 씨,현실의 바다에 빠져 죽는다', '영혼의 반려자' ,' 결혼:남편과 아내 이렇게 사랑하라' ,'부부, 꼭 알아야 할 결혼 문제 100가지' 등 다수의 책이 소개됐다.
옮긴이/서원희
연세대 국문과와 외국어대 동시통역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런던에 거주하며 주로 번역을 하고 있다.역서로는 다니엘의 편법, 거인들의 인생법칙, 날마다 우리 가정을 축복하는 50가지 습관 등이 있다.
김지혜 기자 jihyekim@chtoday.co.kr
첫 장부터 계속 눈물을 흘렸다. 패럿 부부의 노련한 통찰력은 심령술사처럼 내 마음의 돌을 개간하고 있었던 것이다.
유명한 유행가 가사처럼 누구나 푸른 초원 위에 구름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님과 한 평생 사는 꿈을 꾼다.
이 책은 푸른 초장, 구름같은 집을 넘어 사랑하는 우리님 과의 관계를 다룬다. 물론, 여기서 님이란 단순히 연인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영혼들이 '님'으로 부를 수 있는 가족, 친구, 연인과의 관계에 돈과 시간 심지어 자기 자신까지도 투자 한다.
이들이 원하는 것은 단 하나. 소중한 님과 사랑을 주고 받으며 그러한 행복이 순간(moment)에 그치지 않고 지속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최고의 행복을 얻을 수 있는 대상이자 동역자인 하나님과의 관계 또한 다르지 않다.
"가난해도, 죽어도 당신과 함께 있으면 행복해요"
"십자가의 길이라도 주님과 함께라면 행복합니다"
사랑의 관계에서 오고가는 이러한 말들이 우리의 신앙 고백이 된다.
서론을 장황하게 늘어놓는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는 누구나 행복을 바리며 특히 친밀한 관계를 통해서 행복을 얻기 원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인생을 달려나가는데 필수적 촉진제가 되는 것 또한 관계의 욕구다.
이 관계의 욕구를 충족시키면 사람들은 행복하다고 말하고 충족시키려는 과정이나 결과에서 실패한 경우 불행하다고 표현한다.
이 세상에 불행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감히 이 세상 모든 사람이 행복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을 쫓아가다 강팍해진 현대인의 마음은 사랑을 주고 받는 것 또한 조건적으로 받아들인다.
경험적 확률이 낮은 만큼 행복을 소유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는 것 또한 쉽지 않다.
본서는 제목처럼 행복한 관계를 갖는데 번번히 실패한 현대인들을 위해 나, 가족, 친구, 연인, 그리고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의 비법을 친절히 소개한다.
레스와 레슬리 패럿 부부는 임상심리학 교수이자 결혼과 가족 심리치료사이다. 이들은 자신들이 제시한 행복보장법의 100% 성공확률을 장담하며 많은 영혼들이 행복에 이르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었으면 하는 소박한 심정으로 집필에 나섰다.
패럿부부는 분야 전문가의 역량을 발휘해 책 전반에 걸쳐 독자와 직접 상담을 하는 듯 능숙하고 노련한 해법을 제시한다.
'깨어지기 쉬운 반석'의 저자 마이클 카드는 패럿부부의 전문성을 다음과 같이 평한다.
"패럿 박사 부부는 모든 사실적 근거와 통계치, 오랜 경험, 학문적 배경과 학위를 소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이들은 지혜와 열정을 지닌 사람들이다. 이 책이야말로 그들의 노련한 상담 능력과 친절하고 부드러운 지식 수준을 보여 줄 것이다"
마이클 카드의 평처럼 패럿부부는 지식(knowledge)과 지혜(wisdom)를 오묘하고 조화롭게 담아 배열했다.
보다 감동적인 것은 이러한 작품의 미학적 가치에 앞서 패럿 부부의 상담을 통해 필자 또한 마음의 문제가 해결되는 경험을 했다는 것이다.
물론 이런 감화력의 시발점은 우리의 가슴에 터칭(touching)하시는 예수님의 손이겠지만 말이다.
패럿부부는 지식적인 자기 학식의 자랑이 되지 않도록 '관계'를 연구했던 명인들의 말을 인용하며 탁월한 비유와 함께 기품있게 엮었다.
이들의 풍부한 어휘력은 자칫 난해해 질 수 있는 지식을 이해하기 쉬운 지혜로 오묘하게 독자에게 전달하는 다리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이들 부부가 강조하는 행복의 첫 걸음, '나'를 찾는 self-exploration 작업부터 본론을 살펴보자.
행복한 관계를 위한 시작점을 '나'로 설정한 것은 패럿 부부의 탁월한 통찰력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모든 관계의 축이 '나'이며, 다른 모든 관계에서 '나'가 간과된 관계는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를 먼저 생각하게 하는 것은 궁극적인 관계의 핵심과 기본이 '나'의 문제에 달려있음을 정확히 인식하라는 것이다.
저자는 21세기를 행복의 시대라고 명했다. 그러나 실상 21세기 이전이나 이후나 개인과 사회의 궁극적인 행복을 자신있게 자랑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소수다.
그러나 이렇게 위험한 가능성을 심중에 고려하면서도 사람들은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을 때 가장 나중에 나왔던 '희망'의 카드를 기어코 찾으려 인생과 물질과 힘의 투자를 포기하지 않는다.
저자는 '나'의 관계를 회복하는 그 대안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첫째, 온전한 자아를 이루기 위해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라.
둘째, 가면을 벗어라
셋째, 자기 운명의 사공이 되라
넷째, 하나님께 의지해라
우려내면 우려낼수록 그 깊고 시원한 맛이 나와,형용하기 힘든 맛을 내는 사골 국물처럼 현대인들은 진정한 행복이 우러나오는 삶을 원한다.
눈에 보이는 환경은 나날이 편리해지고 문화 환경가지 신경쓸 정도로 풍족하고 여유있는 삶을 살고 있지만 정신적 공황은 과거 어느때보다 심각하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참 부유했을 당시 아모스 선지자가 자기백성에게 책망하며 예언했던 메세지처럼 말이다.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오직 여호와의 말씀이 없는 기갈이라"
쉽게 말해, "너희들 풍족하고 모든 것을 갖췄지만 채워지지 않는 뭔가 있지? 아무리 눈에 보이도록 배부르게 먹어도 말이야.
하나님 말씀을 듣지 않으면 너희 기갈이 근본적으로 종지부를 찍을 수 없을 것이다. 하나님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보이는 것을 그분의 자리와 대체하지 말라!"
현대인의 문제의 근원을 찾자면 결국 하나님의 말씀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외로움'을 해갈할 수 있는 돌파구란 것을 모르고 잊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모스 선지자의 예언처럼 여호와의 말씀은 참 행복과 매우 큰 상관성이 있다.
패럿은 또한 5부에서 행복을 위한 중요한 조건은 아주 친밀한 하나님과의 대인관계라고 주장한다.
"대인관계의 궁극적인 해결책은 하나님이고 모든 관계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선물"이라는 것이다.
얼핏 흔한 이론을 얘기하는 것 같지만 패럿부부는 하나님과의 관계, 참 행복의 해법을 추상적인 이론과 정보제공 차원을 넘어 실제적인 사례를 병용해 설득력있게 열거했다.
이러한 설득력은 모든 관계의 초점을 '나'를 탐색하도록 '나'에게 초점을 맞추는 저자의 배려를 통해 더욱 빛을 발한다.
"하나님을 사랑하라. 그러나 또한 네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나를 사랑하는 것이다"라는 주님의 말씀처럼 패럿 부부는 인간의 모든 욕구의 수렴점이 자아실현임을 무엇보다도 인정하고 강조한다.
행복하고 영원한 기쁨을 얻게 해줄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에 당신을 도달하게 해 줄 본서는 모든 관계의 중심에 서 있는 '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자아실현의 사닥다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
2, 3, 4 부는 족, 친구, 연인간의 수평적인 관계를 설명하며 충동적이거나 순간적인 감정일 수 있다는 한계를 지적하며 하나님과의 관계성을 강조한다.
즉 한계를 지적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저자는 영원한 행복의 항해를 가능하게 하는 하나님 사랑의 모터를 달아줌으로써 모든 관계가 영원한 차원으로 승화될 비결을 가르쳐주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과의 관계만 제대로 되면 모든 다른 관계는 다 해결된다는 것이 저자의 흔들리지 않는 믿음인 것.
사랑하셨음이라'고 성경도 기록하지 않는가!우리가 사랑해야 하기 때문에 또는 사랑하도록 가르침을 받았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사랑을 받았으므로 사랑하게 된다는 의미다.하나님께 사랑받는 것이야말로 남을 사랑할 수 있는 참된 비법이다.
-본문 235쪽~237쪽
나와의 관계를 회복한 이후 가족, 친구, 연인과의 관계를 거쳐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회복하게 끔 유도한 깔끔한 구성이 칭찬할 만하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허락하신 5가지 친밀한 관계 이 모든 관계를 통해 나를 완성해갈 때 진정한 행복은 온다.
그리고 인류의 행복을 바라보시며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미소를 인류가 함께 한다면 영원한 행복의 기쁨 또한 보장될 것이다.
행복한 관계를 원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가?
하나님은 우리가 그 분과 아름다운 관계를 맺을 기회를 주셨다. 다민 우리가 여호와의 말씀이 사랑 임을 잊고 그 사랑의 가르침을 읽기에 소홀했던 것 뿐.
오늘 그 사랑의 관계가 더 친밀해지고 깊어지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해보자.
그리고 하나님으로부터 이미 우리가 받은 사랑을 전하고 이웃과의 관계에 대한 두려움을 내려놓고 행복의 생수를 마셔보자.
그렇다면 당신이 평생 마주할 관계맺기는 하나님이 주신 축복이요 선물이 될 것이며, 당신의 인생은 참 기쁨을 누릴 것이다.
저자소개
레스와 레슬리 부부는 시애틀 퍼시픽 대학의 관계개발센터의 책임자다.레스는 이 대학의 임상심리학 교수이고 레슬리는 결혼과 가족 심리치료사다.흔히 '관계 전문가'로 소개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이들은 깨어진 관계를 극복하고 성실한 관계를 통해 삶의 충만함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데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성교제, 약혼 , 결혼 등 가족 관계가 주된 관심사다.연구 주제가 이렇다 보니 인간관계의 병리현상에 유독 취약한 미국 사회에서 해결책을 제시하는 역할로 자주 등장한다.
오프라쇼, NBC나이트 등의 토크쇼는 물론 굿모닝 아메리카, CNN에 자주 모습을 비치며 이들의 저작은 USA 투데이, 뉴욕 타임즈에서도 주목을 받았다.오클라호마 결혼 입법안에 조언자로 참가하기도 했다.
국내에는 '로맨스 씨,현실의 바다에 빠져 죽는다', '영혼의 반려자' ,' 결혼:남편과 아내 이렇게 사랑하라' ,'부부, 꼭 알아야 할 결혼 문제 100가지' 등 다수의 책이 소개됐다.
옮긴이/서원희
연세대 국문과와 외국어대 동시통역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런던에 거주하며 주로 번역을 하고 있다.역서로는 다니엘의 편법, 거인들의 인생법칙, 날마다 우리 가정을 축복하는 50가지 습관 등이 있다.
김지혜 기자 jihyekim@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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