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무어 박사(남침례회윤리와종교위원회 위원장)가 "성적 혁명은 실패할 것이고, 교회는 '성적 혁명의 난민들'(refugees of the sexual revolution)을 끌어 안을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4월 30일 텍사스 휴스턴에서 3일간 열린 '전미 히스패닉 기독교 지도자 콘퍼런스'(NHCLC)에서 참석한 무어 박사는 요한복음에 나온 사마리아 여인의 이야기를 언급하며 "성적 혁명은 그 약속을 지킬 수 없다. 우리의 모든 세대들은 '이 보다 더 나은 삶이 있을까' 물을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물로 채워지지 않는 갈급함이 있다고 하신 것처럼, 우리는 성적 혁명의 난민들에게 해줄 말이 있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무어 박사는 "그들에게 말할 수 없는 사람들은 복음을 포기한 것"이라며 "복음의 진리를 수호하는 데 있어서 보수적인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교회가 문화적인 기준과 동성애의 압박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뒤처지게 될 것이라는 주장을 반박하면서, 오히려 복음으로 인한 회개와 용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일각에서는 '우리가 주변의 문화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결혼과 동성애에 대한 하나님의 가르침을 포기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들은 '우리가 결혼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성장하지 못하고, 수 년 내에 부흥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우리가 결혼은 한 남성과 한 여성 간의 결합이며, 그리스도와 교회의 연합을 그리고 있다'는 성경적인 가르침을 붙든다면, 그들은 우리가 역사의 잘못된 쪽에 서 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무어 박사는 그러나 "그리스도교는 (세속적 관점에서 봤을 때) 역사의 잘못된 쪽에서 시작했다. 1세기에 역사의 옳은 쪽에 서 있던 것은 로마 제국이었다. 역사의 옳은 쪽 혹은 잘못된 쪽에 서 있느냐 하는 문제는 중요하지 않다. 문제는 누가 아버지의 오른편에 서 있느냐 하는 점"이라고 말했다.

'구원에서 목마름까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는 마이크 허커비 아칸소주지사와 젭 부시 전 플로리다주지사 등이 연설자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