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종기 목사
(Photo : 기독일보) 민종기 목사

우리 교회 청년부 교역자였던 목사가 학생시절의 체험을 말했다. 예배 때 신비한 체험을 했다는 것이 다. 말씀을 전하는 강대상 위 목사 의 입에서 솜사탕 같은 하얀 물체가 나와서 자신의 입으로 들어오는 환 상을 보았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 분에게 "송이꿀 같은 말씀"을 솜사 탕의 모습으로 체험을 하도록 허락 한 것이다.

얼마 전에 다녀간 김진홍 목사는 감옥이 너무 추워서 성경에 나오는 불이라는 말씀을 모두 찾아 읽기 시작했다 한다. 그러다가 성령의 불을 받았다. 그 추운 감옥이 따뜻한 곳 으로 변하였다. 심지어는 화장실의 변기까지 더워졌다고 한다. 김 목사 는 그 불의 체험을 한 날이 올 때마 다 금식하면서 기념한다고 한다.

하나님을 찾아본 적이 있는가? 아니 하나님을 믿으면 되지 왜 하 나님을 찾을까? 아니 하나님이 없 었던 적이 있는가? 아니 하나님을 찾는다는 것이 논리적으로 가능한 일일까? 성경에는 "하나님을 찾는 다," "하나님을 구한다"라는 말씀이 수도 없이 많이 나온다. 하나님께서 는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선물을 주시는 분이시다.

성경에는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을 받은 사람 들이 많이 있다. 영적인 선물을 우 리는 성령의 은사(spiritual gifts, 恩 賜)라고 한다. 그런데 가장 커다란 선물은 하나님 자신이 나타나는 것, 하나님 자신의 임재이다. 하나님은 모든 은혜의 원천이다. 하나님을 찾으라는 말은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것으로 절정에 이 른다.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이 나타 나셨다. 하나님은 지극히 큰 상급 (reward)이시기에 하나님을 만나 는 것은 우리가 받은 선물 중의 선물이다.

그런데 그러한 상급을 우리 신약시대의 성도들은 누구나 직접 체험하고 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주하시고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 문이다. 문제는 우리가 성령님의 동 행하심을 믿음과 실제의 체험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으로부터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그리고 다니엘과 같은 모든 선지자는 이같 은 하나님의 임재를 직접 체험한 사 람들이다. 바울, 요한, 베드로와 모 든 사도들과 제자들도 예수님을 직 접 체험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들은 임재의 영광 속에서 드리는 예 배의 참된 의미를 알았던 사람들이다.

다른 아무 것도 하나님의 임재를 대신할 수 없다. 거꾸로 하나님 의 장엄한 임재가 있으면 우리의 연 약한 예배의 환경이 결코 문제가 될 수 없다. 영과 진리 안에서 성삼위 하나님 의 임재로 가득찬 영광의 예배를 드 리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이 세상 에 아무것도 없다.

우리는 하나님 을 사모한다. 마음과 정성과 뜻과 목숨을 다하여, 회개하고, 마음을 새롭게 하고, 하나님을 찾고, 하나 님의 음성과 임재를 체험하여 하나 님의 뜻을 성취하는 성도가 되는 것 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올해의 예 배 가운데 이러한 하나님의 임재의 영광이 넘치기를 기원한다. 우리의 구원은 온전한 예배를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