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워싱턴주 한인의날 축하 행사가 1월13일 형제교회(목사 권준)에서 브래드 오웬 워싱턴주 부지사, 문덕호 시애틀총영사, 윤찬식 영사, 이정재영사, 이수원 영사, 박서경 미주총연서북미연합회장, 이수잔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장등 서북미 지역 단체장, 미주류사회 정치인 및 동포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TV앵커 자넷 오 씨의 사회로 진행된 1부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권준 목사의 축복 기도, 서용환 대회장의 환영사, 문덕호 총영사의 박근혜 대통령 축사, 오광석씨의 축가, 브레드 오웬 워싱턴주 부지사 기조연설, 죠슈아 후리드 시장의 축사, 이수잔 축제재단이사장 축사, 박서경 서북미연합회장 축사, 샌드라 잉글런드 준비위원장의 인사 등으로 진행 됐다.
쉐리 송, 장용석씨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축하 공연은 페드럴웨이 유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 공홍기)의 연주, 샛별 예술단(단장 최시내) 의 공연, 물보라 합창단(단장 홍윤선)의 합창 등 의미 있고 빛나는 행사였다.
본 행사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에 올림피아 주청사에서 개최된 한국전 참전비 헌화식에는 한인 단체장들과 한미 양국의 한국전 참전 용사 등이 참석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내기 위해 목숨을 바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되새기며, 애도하는 시간을 갖고, 오후에 본 행사장으로 이동했다.
서용환 대회장은 환영사에서 워싱턴주 한인의 날은 한인들의 높은 역량과 평가를 통해 얻어진 값진 것이라며, 미국에서 최소 26개 주가 한인의 날로 제정되면 1월13일은 연방 정부에서 한인의날로 제정되어 미국 달력에 게재 되기 때문에, 각 주에 한인의 날의 취지를 알려 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속에 한인의 날이 통과 될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박근헤 대통령은 문덕호 총영사가 대독한 기념사에서 1903년 102명의 한인들의 하와이 첫 이주로 시작된 미주한인사회는 한세기를 지나오면서 미국내 모범적인 커뮤니티로 성장하였고, 고국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며, 작년 미국 중간 선거에서는 18명에 달하는 동포들이 당선되어 한인사회의 높아진 위상을 다시한번 보여 주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동포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으로 한미 관계는 꾸준히 발전해 왔으며, 이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등 제반 분야를 아우르는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며, 화합을 통해 더욱 존경받는 커뮤니티로 발전 하기를 기대하며, 정부는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 를 확충하여 모국과의 상생 발전의 기반을 다져 나가면서, 여러분이 미국 주류사회에 더욱 활발하게 진출하고, 한미관계 발전에 더 크게 기여할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 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축하 메세지에서 미주한인의 날을 준수하는 모든 분들에게 문안 드린다며, 미국 국민의 다양성은 항상 미국의 발전과 경제적 성공의 필수적이었고 미주한인의 세대들은 이러한 성장의 핵심으로 지내왔다며, 한세기 100년 이상 동안 미주 한인들은 모든 미국 국민의 자질을 동력화할 때 우리가 가장 강력한 국가임을 피력해왔고 미국을 강화하고 나라를 방어하고 세우는 일에 도와왔다고 말 했다.
오바마 대통령 이러한 특별한 기회에 우리는 미 합중국과 대한민국 사이에 지속적인 동맹과 우정을 인정하고, 확인해야 하며, 두나라 국민은 전세계를 통해 민주주의 가치를 증진하고 안보와 지역 평화를 지키는 일에 60년이상 희생을 나누고 보편적인 약속을 준수하며 서로 함께 해왔다며, 미주한인들이 미국의 국격을 풍요롭게 해온길들을 축하하며 여러분 모두에게 최선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브래드 오웬 워싱턴주 부지사는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과 한국인은 워싱턴주의 큰 자산이자 자랑이라며 한국에서 입양한 자녀들과 손주들은 그의 삶에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 한다고 말하고, 한인의날은 워싱턴주의 한인 이민자들의 축제이자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브래드 오웬 부지사는 현재 2만5천여명의 한국 학생들이 워싱턴주에서 유학을 하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이후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이 37% 늘고, 수입은 20% 증가했고 특히 체리의 대한국 수출은 395%, 치즈는 430%가 각각 늘었다"고 말하고, 자신의 두 아들과 손자 4명은 한국에서 입양됐다고 소개했다.
문덕호 총영사는 축하 메세지에서 워싱턴 한인의 날을 맞이하게 된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워싱턴주 한인의 날은 한인 사회의 위상과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주류 사회에 널리 알리고, 차세대에게는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축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총영사는 대한민국은 미국의 제 6위이자, 워싱턴주의 네번째 교역 상대국 이며, 워싱턴주는 우리 기업과 국민의 미국 진출을 위한 관문이라고 말하고, 우리나라와 서북미가 힘을 합친다면 시너지 효과를 거둘수 있으며, 시장에서도 한미 FTA 효과를 최대한 거둘수 있을것이라고 말하고, 오늘 행사를 통해 동포 사회의 화합과 단결을 과시하며, 모든 커뮤니티와 우의와 교류가 증진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수잔 워싱턴주 축제재단 이사장은 워싱턴주는 미국 50개주 가운데 가장 처음으로 1월 13일을 한인의날로 제정한 주로서, 우리 한인들이 교육, 문화, 정치, 과학, 경제, 한미 우호증진 등 각 분야에서 기여해 왔음에 가능한 일이 였다고 말하고, 이처럼 고귀하고 영광스럽고 기쁜 날인 워싱턴주 한인의 날을 맞이하여, 우리 2세들이 자긍심을 갖고 이 땅의 주인으로 뿌리를 내려 자랑스러운 '코리안 아메리칸'이 되는 소중한 자산으로 성장 할수 있는 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수잔 이사장은 브래드 오웬 부지사와 제넷오 사회자에게 기념패를 증정했다.
박서경 서북미연합회장은 축사에서 한인의날은 모든 시련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용기와 희망을 갖고 살아온 서북미 동포가 한자리에 모여, 한민족의 기지개를 활짝 피고, 미래의 주역이 될 우리 후세들이 성장하고 결집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이처럼 성대하고 뿌듯한 생일 잔치를 준비한 이수잔 이사장과 서용환 대회장, 샌드라 잉글런드 준비위원장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고 격려했다.
1부 성악가 구광석씨 아리랑과 뱃노래를 이어 2부 공연순서에서는 페더럴웨이 청소년 오케스트라(단장 공흥기)의 공연에 이어 샛별예술단( 단장 최시내)이 옹헤야, 강남 아리랑 등을 선사하고 물보라합창단(단장 홍윤선)이 아침이슬과 아리랑으로 흥겨운 잔치를 이끌었다.
행사를 준비한 한인의날 축제재단은 공연뿐 아니라 '우리 맛 알리기'에 포커스를 두고 한국 전통 음식 '비빔밥, 떡 그리고 식혜등을 참석자들에게 제공했으며, 본행사를 위해 재외 동포재단, 시애틀총영사관,UNI Bank, Comcast, H Mart, 대한부인회와 이수잔 이사장, 운부원 생활상담소장등이 적지 않은 금액을 후원했으며, 아시아나 항공은 서울 왕복 티켓을 제공했다.
제8회 워싱턴주 한인의 날 행사에는 홍윤선 시애틀한인회장, 이광준 밴쿠버한인회장, 조승주 타코마한인회장, 김재욱 페드럴웨이 한인회장등 현직 한인회장과 아이다호에서 박서경 연합회장, 오레곤에서 김병직 전 회장, 스포캔에서 신원택 연합회 이사장, 밴쿠버에서 안무실, 임성배, 지병주, 이흥복 전회장 등 도 원거리에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