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그래함 목사.
(Photo : )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

빌리 그래함 목사의 아들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이슬람은 전쟁의 종교"라고 말했다. 그는 2001년 세계무역센터가 공격을 받자, "이슬람은 매우 악하고 악마적인 종교"라고 언급했었다.

그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이슬람에 대한 나의 생각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래함 목사는 "이것(공격적 모습)이 이슬람의 본모습이다. 이슬람이 근본주의자들에 의해 장악됐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그들의 신앙이고 종교다. 그들이 스스로에 대해 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그래함 목사는 워싱턴국립성당이 무슬림들에게 금요기도회 장소를 제공한 것에 대해서도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자신의 아들인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예배하기 위해 교회의 문을 열어준 것은 매우 슬픈 일"이라면서 "예수님께서는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다'(요 14:6)고 분명히 말씀하셨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래함 목사는 "이슬람의 신은 유대인-기독교인의 하나님과 같지 않다. 우리가 예배하는 하나님은 아들을 보내신 하나님이다. 이슬람에서 '하나님께 아들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신성모독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예배하는 신은 우리가 예배하는 하나님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의 이러한 견해는 최근 종교 간 화합을 주장하며 광폭 행보를 벌이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과는 반대되는 것이다. 

2박 3일간 터키를 방문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둘째 날인 지난 11월 29일, '청색 모스크'로도 알려진 이스탄불의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에서 메카를 향해 고개를 숙인 채 약 2분 정도 침묵기도를 했다. 그의 옆에 있던 라흐미 야란 이슬람 최고지도자는 메카를 향해 손바닥을 하늘로 향하는 이슬람식 기도를 했다.

교황은 모스크에 들어가기 전 신을 벗었으며, 라흐미 야란은 돌기둥에 새겨져 있는 코란 구절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합동예배가 끝난 뒤, 라흐미 야란은 교황에게 "신께서 이 기도를 받아주시길 바란다"(May God accept it)는 인사를 했다.

이어 교황은 이스탄불 시내에 있는 가톨릭 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했으며, 이 자리에는 동방정교회 인사들도 함께 자리했다. 이 같은 방문은 정교회의 토니 팔머 사제와 교황과의 친분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