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필라 운영위원회(위원장 고택원 목사, 새한장로교회)는 지난 6월 30일(토) 필라 영생교회 선교관에서 '작은 자를 위한 월드비전 자선 음악회'를 진행했다.

'희망'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음악회는 월드비전 코리아데스크 음악홍보대사인 바이올리니스트 쥬디 강과 이용훈 테너가 출연해 아름다운 음악을 선보였다.

또한 바리톤 이규원, 소프라노 안영주, 소프라노 홍승연 씨와 영생교회 시온찬양대(대장 김향진 집사, 지휘 장영출 집사)도 찬조 출연했다.

이날 필라델피아지역의 400여명의 성도들이 참석해, 전 세계의 어린이들을 위한 결연신청서도 작성했다.

캐나다 태생인 쥬디강은 현재 뉴욕에서 머물려 활동 중이다. 쥬디 강은 타고난 음악적 재능으로 4살에 첫 번째 공연을 펼쳤다. 이후 캐나다를 중심으로 밴쿠버, 토론토, 퀴백 심포니 등과 협연을 거쳐 미국과 유럽, 아시아에서 최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CBC 콩코르, 국제 콩코르, 크라이슬라 바이올린 콩쿠르 등에서 최고상을 수상한바 있다.

테너 이용훈 씨는 2006년 로렌 쟈카리 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2005년 리시아 알바네스 푸시니 재단 국제 콩쿠르 1등, 2005년 죠이스 두드카 아트 재단 대회 1등을 수상한 해외에서 더 잘 알려진 세계 최정상급 테너 가수다.

한편, 고택원 목사는 "월드비전이 단순히 불우한 어린이들을 돕는 단체인줄 알았는데, 지난 2월 월드비전 비전트립으로 아프리카 우간다를 방문해 월드비전 사역 현장을 둘러보며 교육, 보건 위생, 농사개량 재활훈련 등을 통해 한 지역을 살리는 엄청난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예수님은 우리가 주린 자에게 먹을 것을 주고 목마른 자에게 물을 마시우고 헐벗은 자를 입히며 병든 자를 돌아보기를 원하신다.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희망을 주는 일에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남을 돕는 일은 그 사람에게 희망을 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을 윤택하고 풍성하게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창만 목사(월드비전 필라부운영위원장, 온누리순복음교회)는 "절대빈곤의 열악한 환경 가운데서 어려움을 당하는 후진국의 수많은 아동들을 바라볼 때 오늘날처럼 '노블레스 오블리제'의 힘이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때도 없다"며 "얼마 전 유니세프의 보고에 의하면 전 세계에서 매일 3만 명이 가난으로 죽어가고 있고, 매일 4만 2천명의 어린이가 물이 없어서 죽어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2005년에는 기아와 질병으로 인해 약 천만 명의 5세 미만의 어린이들이 사망했다고 한다. 정말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가슴 아픈 일이 후진국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명했다.

김 목사는 "저희 가족은 6.25전쟁으로 인해 이북에서 피난 내려와 영락교회서 신앙생활을 하던 이산 가족이었다. 당시 의식주가 어려워 고통이 많았지만 교회에서 밥 피어스 목사님의 월드비전에서 베푸는 도움을 많이 받은 경험이 있다"고 회상하며 "많은 세월이 흘러 축복의 땅인 미국까지 오게 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많은 축복을 받았다. 우리들의 따뜻한 마음 하나하나가 합하여져 굶주리고 고통당하는 전 세계의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사랑의 큰 물결이 이 자리에서 힘차게 일어나기를 소원한다"고 언급했다.

 
▲음악회에 앞서 인사말을 전하며 시작기도를 하고 있는 고택원 목사(월드비전 필라운영위원장, 새한장로교회)
 

 

 
▲다양한 곡들을 선보인 월드비전 코리아데스크 음악홍보대사인 이용훈 테너 ⓒ필라 영생교회 우인창 집사
 

 

 
▲쥬디 강은 'Meditation from Massenet by Thais', 'Carmen fantasy-by Sarasate', 'Great is Thy Faithfulness'등을 연주했다. ⓒ필라 영생교회 우인창 집사
 

 

 
▲이날 두명 월드비전 코리아데스크 음악홍보대사의 반주를 맡았던 이은영 씨 ⓒ필라 영생교회 우인창 집사
 

 

 
▲소프라노 홍승연 씨는 '인형의 노래(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와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찬송사 40장)' 등 2곡을 열창했다.
 

 

 
▲'Credo(Opera Othello by Puccini)'와 '참 좋으신 주님(김기영 작곡)'을 선보인 바리톤 이규원 씨
 

 

 
▲소프라노 안영주 씨는 'O mio Babbino Caro(Opera Gianni Schicchi by Puccini)'와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을 찬양했다. ⓒ필라 영생교회 우인창 집사
 

 

 
▲필라 영생교회 시온성가대는 '시편 23편', '우리 모두 주님을 찬양하세', '이 믿음 더욱 굳세라' 등을 열창해 큰 박수를 받았다.
 

 

 
▲5명의 출연자들이 함께 '나(최덕신 작곡)'를 찬양했다. 왼쪽부터 테너 이용훈, 바이올린 쥬디 강, 소프라노 안영주, 소프라노 홍승연, 바리톤 이규원 ⓒ필라 영생교회 우인창 집사
 

 

 
▲쥬디 강과 테너 이용훈이 함께 한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필라 영생교회 우인창 집사
 

 

 
▲월드비전 동부지역 위화조 총무는 한 아이를 결연함으로 우리가 받은 사랑을 다른이들에게 돌려줘야 함을 강조했다.
 

 

 
▲문성록 목사(필라교협회장)의 축도로 행사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