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그래함 라츠 목사. ⓒ위키피디아
앤 그래함 라츠 목사. ⓒ위키피디아

빌리 그래함 목사의 딸인 앤 그래함 라츠(Anne Graham Lotz) 목사가 기독교인들에게 "금식과 기도로 하나님께 간절히 나아가자"며 영적인 각성을 촉구했다.

라츠 목사는 기독교방송네트워크(Broadcating Network Chairman) 팻 로버트슨(Pat Robertson) 회장 앞으로 보낸 서신에서 "하나님께서 내게 '끝날이 가까웠고, 더 많은 이들을 주께 인도하기 위해 국가적인 차원의 움직임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그녀는 투병 중인 남편 댄 라츠(Dan Lotz) 박사를 간호하느라 노방 전도에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면서, "결과적으로 더 조용히 성령의 속삭임에 귀를 기울일 수 있었다"며 "하나님께서는 전에 내가 바쁠 때는 들어보지 못한 일들을 고요함 속에서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라츠 목사는 이어 "심판의 날이 가까왔다. 하나님께서 내게 강조하신 것 가운데 하나는, 우리도 알다시피 '우리가 인류 역사의 끝자락에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했다.

"순종 가운데, 승리의 나팔과 경고의 소리가 울리고 있었다. 이것은 '777'이라는 이름의 전국적인 기도운동을 시작하라는, 긴급한 기도의 요청이다. 크리스천들이 7개월 동안 1일부터 7일까지 7일 동안 기도하라는 것이었다. 성령께서는 사람들이 7시간 기도하길 원하셨다."

그녀가 제시한 기도의 제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성부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세상에 들어온 악에서 멀어지게 하시고, 보호해주시고, 인도해 주시옵소서. 둘째, 성자 하나님께서 높임을 받으시고, 널리 전파되고, 그의 교회와 나라, 우리의 삶 가운데서 영광을 받으시옵소서. 셋째, 성령 하나님께서 새로운 길로 우리 가운데 임하셔서 교회가 죄를 회개하고 우리의 나라가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강권하시고, 전국적으로 거대한 영적 각성이 있게 하옵소서.

라츠 목사는 기독교인들이 한 목소리와 한 영으로 기도할 수 있도록, 7일 동안 매일 기도의 제목을 그녀의 웹사이트에 띄울 예정이다.

그녀는 '기도의 요청'은 어떤 무엇인가를 홍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면서, "이것은 너무 늦기 전에, 하나님의 심판이 이 나라에 임하기 전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함께 모여서 기도하자는 요청"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