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종교가 문제의 답이 될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천포스트는 6월 28일(현지시각) 갤럽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종교가 삶의 장애(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57%가 "그렇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반면 30%는 "종교는 낡고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라고 답했다.

여전히 긍정적인 대답이 우세하지만, 이 통계 역시 이전 수치에 비해 줄어든 것이다. 지난 2000년에는 약 68%의 응답자가 종교가 문제에 대한 답이 될 수 있다고 응답했으며, 1958년에는 82%였다.

예상대로 종교성(독실함)이 강한 사람일수록 삶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있어서 종교의 역할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다.

규칙적으로 교회에 출석한다고 답한 미국인들 가운데 84%는 종교가 문제에 대한 답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하는 경향이 많았다. 11%는 종교가 오래되고 낡은 것이라고 느꼈다. 또한 노인, 여성, 보수주의자들, 남부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교회 출석률이 높고 종교에 대한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종교가 삶에 있어서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사람들의 경우 11%만이 종교가 문제의 해답이 될 수 있다고 했고, 76%는 종교가 낡고 시대에 뒤처졌다고 말했다. 스스로를 자유주의자로 묘사한 사람들의 경우, 이 수치는 각각 36%, 49%였다.

갤럽은 "이러한 그룹들은 또한 종교가 오늘날 존재하는 대부분의 문제에 답을 줄 수 있다고 답했다. 모든 민주적·정치적 분류를 떠나, '종교가 우리의 모든 문제의 해답이 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종교는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보다 높았다. 자유주의자들은 예외적이었다. 이들 가운데 25%는 종교가 시대에 뒤떨어진다고 응답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