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 한국 전쟁기념재단(KWMFO)은 지난 21일 오레곤주 윌슨빌시에 있는 한국참전기념비에서 한국 동란 64 주년 기념식과 두루리 우드 참전용사 시상식을 개최했다.
그레그 컬드웰 명예영사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기수단 입장에 이어 오레곤 장로합창단(지휘 김석두)의 애국가 및 미국가 제창 및 화환 증정식이 있었다.
이날 화환 증정식에는 시애틀 총영사관 (윤찬식 영사), 서북미연합회(박서경 회장), 오래곤한인회(김성주 회장), 오리건한국전쟁기념재단(임용근 명예회장)미 육군 스티븐 비치 장군, 윌슨빌시 스캇 스타 의장 등이 참석했으며, 6.25 전쟁에 참여했던 세계 참전용사들을대상으로 한 수필 공모전에서 1등으로 당선된 두루리 우드(91세)씨에 대한 시상식도 거행됐다.
윤찬식 영사는 기념사에서 "6.25 한국전쟁은 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참혹한 전쟁이였다"며 "지금 대한민국이 누리고 있는 경제적 성장과 자유는 미국을 비롯한 여러우방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이루어진것이며, 대한민국 국민은 그사실을 잊지 않고 항상 고마워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용근 기념재단 명예회장은 오리건한국기념재단 행사에 참석한 모든분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1950년 6. 25 전쟁 당시 자신은 어린소년이었고 부친은 인민군에게 강제 징용됐으며, 같은해 9월 한국군 경찰에 의해 처형되는 등 전쟁에 관한 아픔과 실상을 소개했다.
임 명예회장은 "오리건 한국 전쟁 기념공원에 전쟁 박물관과 맥아더 장군 동상을 건립하기위한 5개년 개발 계획에 착수하고 있다"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후손들에게 한국전쟁에 대한 사실과 의미, 그리고 이러한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서경 서북미연합회장은 "오리건 한국전쟁기념 공원의 웅장함에 놀랐다"며 "전쟁기념재단에서 추진하는 맥아더 동상 건립에 대해 서북미연합회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오레곤장로찬양단, 오레곤 한인 합창단(단장 김석두), 오레곤 한국 전통 무용단(단장 지승희)이 기념 공연으로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