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류사회에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한인 동포사회의 화합을 위상을 높이는 한국문화주간 행사가 시애틀 총영사관이 주관하고 한인 단체들의 협력으로 6월 한 달 동안 시애틀 전역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2회를 맞는 한국 문화주간은 매 주말마다 각종 전시와 공연, 한식경연대회, 한국어 말하기대회, 마라톤대회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주요 행사로는 오는 6일(금)과 7일에는 벨뷰 소재 대동한의원에서 백자 위에 생화와 나뭇가지의 자연스러운 형태미를 표현한 화공회 꽃꽂이 전시회가 열린다. 오는 13일(금)에는 렌트 아이키아 퍼포밍 아트 센터(IKEA Performing Arts Center)에서 워싱턴주 음악협회(회장 정민희)와 페더럴웨이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함께 "세월호 희생자 추모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날 음악회에는 소프라노 김도희씨와 구강석씨 등 음악협회 소속 한인 성악가 및 주류사회 성악가는 물론 협회 소속 합창단(단장 김무웅), 청소년 심포니 오케스트라(단장 공홍기)가 출연해 추모곡들을 선사한다. 

주시애틀총영사관은 평화봉사단(Peace Corps) 사진전을 오는 13일(금) 오후 12시부터 오후 5시 시애틀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한다. 

1970년대 한국의 각지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현재는 워싱턴주나 오레곤주에 거주하고 있는 평화봉사단원들의 옛 사진들과 최근 우리 정부 초청으로 한국재방문행사를 다녀와서 찍은 사진들을 함께 전시 돼, 교육과 봉사정신의 힘, 한국의 발전상 등을 돌아보고 의미를 되새기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진을 통해 한국의 옛 모습과 발전상을 함께 볼 수 있어 어른부터 학생까지 세대를 넘어 공감할 수 있는 시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14일(토)에는 한국일보 거북이 마라톤 대회가 훼드럴웨이 셀러브레이션 파크(Celebration Park)에서 열리며, 페더럴웨이 이마트에서는 알츠하이머환자 데이케어 기금마련을 위한 대한부인회의 한식축제가 열린다.

오는 21일(토)에는 타코마 한인회가 준비한 제 64주년 6.25전쟁 기념식이 올림피아 워싱턴주 청사에서 한ㆍ미 양국의 참전용사들과 한글학교 학생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며, 미1군단을 방문해 양국간 우호관계와 안보의식을 높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또 같은 날 페더럴웨이 한인회는 커먼스몰에서 '전'을 주제로 한 대장금 한식경연대회를 개최하며 이날은 케이 팝(K-pop) 공연과 김치 시연, 종이접기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함께 열린다. 또한 이날 코엠TV가 개최하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코엠TV 공개홀에서 열린다.

오는 28일(토)에는 입양단체 키즈(KIDS)에서 SM엔터테인먼트의 유명 프로듀서인 비트 버거(BEAT BURGER)를 초빙해 케이 팝 댄스워크샵을 개최하고, 한인이민사편찬연구회는 시애틀-벨뷰 통합한국학교와 함께 쇼어라인 아트페스티벌에 참가해 우리 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한국문화주간'은 시애틀총영사관이 한인 행사를 6월 일정 기간에 집중해 치러 대내외적으로 한국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시애틀지역 한인들의 높은 참여도와 큰 호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