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규호 목사.
(Photo : 기독일보) 노규호 목사.

세상에서 가장 보람된 일은 사람을 얻는 일일 것입니다. 사람을 얻으면 천하를 얻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마태복음 16:26)
때문에 지혜로운 사람은 사람을 얻는 일에 자신의 모든 것을 투자합니다. 시간도 물질도 정력도 재능도 다 걸어서 사람을 얻으려고 힘씁니다. 사업에 성공하거나 국가 경영을 든든히 하기 위해서도 사람을 얻으려고 인재 발굴에 충실하며 투자합니다.

돈이나 명예, 권세는 잠시 있다가 쓰레기처럼 썩어질 버러지 형상과 같습니다. 따라서 물질을 쫓아 살거나, 명예와 권세를 따라 눈치나 보며 사는 해바라기 인생을 가리켜서 "밥이나 축 내는 버러지 같은 작자"들이라고 비아냥대는가 봅니다.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누가복음 19:10)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잃어버린 자들을 찾아 사람을 얻으려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사람을 얻는다는 것은 영혼을 얻는다는 뜻입니다.

하나님도 사람을 얻으려고 모든 것을 투자하고 희생하셨습니다. 한 사람을 얻기 위해서 천하보다 귀하고 소중한 독생자 아들을 희생시키셨습니다. 아니 자신의 영광까지도 내어 주셨습니다. 이것으로 하나님의 사람을 얻기 위한 간절한 소원과 사랑의 극치를 확증하셨습니다. 또한 그렇게 사람을 얻기를 소원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사람을 얻는 일에 헌신하도록 사명과 영혼구원의 열정과 함께 사람을 얻는 능력까지도 성령으로 부어주셨습니다.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누가복음 5:10)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면서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믿고 침례(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좇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잡으며 무슨 독을 마실찌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손을 얹은 즉 나으리라 하시더라(막16:15~18)"

그리스도인들은 함께 모여서 자신의 영혼 구원만을 만족하는 자리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됩니다. 사람을 얻는 복음전파를 위하여 각처로 흩어져야 합니다. 이것이 사람얻는 교회의 모습입니다.

인종, 문화, 풍습, 학식, 피부색, 언어, 정치상황, 종교에 관계없이 모든 열방, 민족, 족속, 나라 가운데 영혼 구원의 사랑이 전달되도록, 생명걸고 사명을 다하는 사람얻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사람을 얻으려고 불철주야 충성하는 교회는 반드시 영혼 구원의 기쁨을 맛보고 변화와 능력과 치유와 부흥을 체험할 것입니다.

신학자 에밀 브루너는 말하기를 "전도하지 않는 교회는 불꽃을 잃은 촛불과 같다"고 했습니다. 수 많은 신앙의 선조들이 복음전파로 사람을 얻기 위해 목숨을 버렸고, 생명을 사랑하는 불꽃을 피우다가 순교의 피를 흘리며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믿음의 발자취만을 남겨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많은 사람에게 생명을 얻게함으로 훗날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나고 별과 같이 영원토록 세상에 비취는 지혜로운 자들이 되었음을 기억하고, 오늘도 우리는 복음전파를 통하여 사람을 얻는 일에 최선을 다 해야겠습니다.

"의인의 열매는 생명 나무라 지혜로운 자는 사람을 얻느니라" (잠언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