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자녀로 SBS <K팝스타2> 우승자인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이찬혁 18·수현 15)이 지난해 우승 상금으로 받았던 3억원을 모두 기부했던 사실이 인터뷰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악동뮤지션은 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상금 지급 이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각종 재단과 꼭 기부하고 싶었던 곳 등지에 3억원 전부를 기부했다"고 말했다.

악동뮤지션은 3억원의 상금에 포함된 음반 제작 지원비 1억원마저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악동뮤지션은 "처음부터 기부를 염두해두고 있었기 때문에 고민없이 상금을 기부했다"며 "좋은 일에 사용할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밝혔다.

아버지 이성근 선교사는 아이들에게 ▲겸손하라 ▲자신이 사랑받는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라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라고 교육해 왔다.

지난해 에서 발군의 실력을 과시했던 악동뮤지션은 우승 직후 최근 정규 1집을 발표하고 각종 음악 차트를 석권했으며, 대중은 물론 평론가들부터 지속적인 호평을 받았다.